'대량 실점' 양훈, kt전 4⅔이닝 8실점 강판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6.05.27 20: 03

넥센 히어로즈 우완 투수 양훈이 시즌 2승 달성에 실패했다.
양훈은 27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kt wiz와의 경기에서 4⅔이닝 9피안타(1홈런) 1탈삼진 4사사구 8실점을 기록했다. 양훈은 초반부터 대량 실점하며 많은 투구수를 소모, 긴 이닝을 소화하지 못했다. 2승 대신 3패 위기에 처했다.
1회 양훈은 선두타자 이대형을 중전안타로 내보냈다. 이어 오정복이 좌중간에 떨어지는 안타로 출루했고 양훈은 무사 1,2루에서 마르테에게 좌월 스리런을 맞았다.

양훈은 2회 1사 후 김종민, 박기혁에게 다시 연속 안타를 맞았다. 이대형을 투수 앞 땅볼로 돌려세웠으나 오정복에게 볼넷을 내줘 만루를 채웠다. 양훈은 마르테, 이진영에게 연속 밀어내기 볼넷을 허용하며 제구에서 흔들렸다. 박경수에게는 2타점 적시타를 맞았다.
양훈은 3회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4회에는 선두타자 이대형이 볼넷을 얻어나간 뒤 2루를 훔쳤다. 그는 오정복을 3루수 직선타, 마르테를 3루수 땅볼 처리했다. 3루수 김민성이 연속 호수비를 선보였다. 양훈은 이진영을 1루수 땅볼로 아웃시키고 위기를 넘겼다.
5회 양훈은 선두타자 박경수에게 중월 2루타를 맞았다. 김상현을 투수 땅볼 처리한 양훈은 전민수에게 중전 적시타를 허용했다. 김종민을 좌익수 뜬공으로 아웃시킨 뒤에는 박기혁에게 우전안타를 내줬다. 양훈은 결국 0-8로 뒤진 5회 2사 1,3루에서 최원태로 교체됐다. 투구수는 101개였다. /autumnbb@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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