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권 창단 첫 완봉승' kt, 넥센 잡고 3연패 탈출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6.05.27 20: 58

kt wiz가 주권의 데뷔 첫 승에 힘입어 완승으로 3연패에서 탈출했다.
kt는 27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주권의 9이닝 무실점 완봉승과 마르테의 결승 스리런에 힘입어 8-0 완승을 거뒀다. kt(19승2무25패)는 3연패에서 벗어났고 넥센(23승1무22패)은 2연패에 빠졌다.
kt는 이날 주권이 9회까지 실점 없이 마운드를 지키면서 창단 2년 만에 첫 완봉승 투수를 배출했다. 지난해 팀 완봉은 없었고 완투가 3번째 있었는데 옥스프링이 3번을 기록했다. 올해는 팀 선발 완투가 처음이다. 특히 시즌 2번째이자 5월 들어 첫 번째 kt의 토종 선발승이다.

kt가 초반부터 거세게 몰아붙였다. 1회 선두타자 이대형과 오정복이 연속 안타를 때려냈다. 무사 1,2루에서 마르테가 좌월 스리런을 날려 팀에 선취점을 안겼다.
kt는 2회 1사 후 김종민, 박기혁의 연속 안타와 이대형의 땅볼로 2사 2,3루 찬스를 만들었다. 오정복이 볼넷을 얻어 만루를 채운 뒤 마르테가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냈다. 이진영도 볼넷을 기록하며 박기혁의 득점을 이끌었다. 박경수가 2타점 적시타를 보탰다.
5회 kt는 박경수의 중월 2루타와 1사 2루에서 나온 전민수의 중전 적시타로 추가점을 냈다. kt는 주권을 9회 마운드에 올려 경기를 마무리했다. 주권은 데뷔 첫 완봉승과 구단의 창단 첫 완봉승을 맛봤다.
kt 선발 주권은 9이닝 4피안타 5탈삼진 무사사구 무실점 완벽투를 기록하며 데뷔 첫 승을 완봉승으로 거뒀다. 넥센 선발 양훈은 4⅔이닝 9피안타 1탈삼진 4사사구 8실점으로 시즌 3패를 기록했다. 넥센 2년차 최원태가 데뷔 첫 등판에서 3⅓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타선에서는 마르테가 결승 스리런 포함 1안타 4타점을 기록했다. 박경수가 2안타 2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다. 박기혁도 2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넥센은 주권의 완벽투에 막혀 총 4안타로 침묵했다. /autumnbb@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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