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 이닝 만루' 지크, 3이닝 5실점 조기 강판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6.05.28 18: 24

 KIA 지크가 4회도 버티지 못하고 강판당했다. 
지크는 28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NC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3이닝 7피안타 1피홈런 5실점(3자책)을 기록했다. 0-5로 뒤진 4회초 무사에서 유창식으로 교체됐다. 
수비진의 도움을 받지 못한데다 제구력 난조로 오래 버티지 못했다. 1회부터 3회까지 매 이닝 만루 위기를 자초했다. 3회까지 투구수가 벌써 86개였다.

1회 수비진의 아쉬운 플레이로 2실점했다. 2실점 모두 비자책이었다. 선두타자 이종욱이 친 타구는 유격수 강한울의 글러브를 맞고 튕겼다. 기록은 내야 안타. 이어 강한울은 박민우의 정면 타구를 또다시 잡지 못하고 중견수 쪽으로 빠뜨렸다. 이번에는 실책. 잡았더라면 더블 플레이가 가능한 상황이었다.
무사 1,3루에서 나성범에게 우측 선상 2루타로 선취점을 허용했다. 테임즈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 위기에 몰렸으나 이호준을 유격수 앞 병살타로 처리하면서 1점으로 막아냈다.
2회에는 제구 난조로 추가실점했다. 1사 후 김태군을 몸에 맞혔고, 김준완의 중전 안타, 이종욱의 볼넷으로 만루 위기에 몰렸다. 박민우의 잘 맞은 타구가 우익수 정면으로 날아가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내줬다.
계속된 2사 만루에서 테임즈에게 우측 폴 위로 넘어가는 대형 파울 홈런을 맞아 가슴을 쓸어내렸다. 테임즈를 중견수 뜬공을 잡아 대량 실점 위기를 넘겼다.
3회 2사 후 또 수비 불안으로 실점했다. 2사 1루에서 김태군에게 좌월 2루타를 맞아 실점 위기에 몰렸다. 김준완이 친 타구는 2루 베이스로 향하는 땅볼, 유격수 강한울이 달려가 잡으려고 했으나 글러브에 제대로 넣지 못했다. 기록은 안타. 3루주자 지석훈의 득점으로 4-0으로 점수차가 벌어졌다.
이어 이종욱을 볼넷으로 내보내 이날 네 번째 만루(2사)에 몰렸다. 박민우를 1루수 땅볼로 유도해 추가 실점은 모면했다. 3회까지 투구수 86개. 
4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지크는 선두타자 나성범에게 솔로 홈런을 맞고 강판됐다.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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