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히어로즈 우완 사이드암 신재영이 완벽투로 시즌 7승 요건을 갖췄다.
신재영은 28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kt wiz와의 경기에서 7이닝 5피안타 2탈삼진 무사사구 무실점을 기록했다. 리그 최소 볼넷 허용 투수다운 제구력으로 kt 타선을 무력화시켰다.
1회 신재영은 1사 후 오정복에게 우전안타를 맞았다. 마르테와 10구 싸움 끝에 좌익수 뜬공으로 아웃카운트를 잡은 신재영은 이진영을 2루수 직선타로 돌려세웠다. 2회에도 1사 후 전민수에게 번트 안타를 허용했으나 후속타자들을 범타로 아웃시켰다.
신재영은 3회 1사 후 이대형에게 중전안타를 내줬다. 오정복의 유격수 땅볼 때 선행주자가 아웃됐지만 마르테의 중전안타로 2사 1,2루가 됐다. 폭투로 2사 2,3루가 된 뒤 신재영은 이진영을 7구째 루킹 삼진으로 잡고 위기를 넘겼다.
4회는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팀이 5회초 1-0으로 앞섰다. 신재영은 5회와 6회도 연속 삼자범퇴로 돌려세우며 안정감을 과시했다.
신재영은 7회 김상현에게 중전안타를 내준 뒤 전민수의 희생번트로 1사 2루 위기를 맞았다. 신재영은 문상철, 김종민을 나란히 투수 땅볼로 직접 잡아내고 이닝을 마쳤다.
7승 요건을 갖춘 신재영은 팀이 3-0으로 달아난 8회말 교체됐다. 투구수는 83개로 적은 편이었다. /autumnbb@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