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폭투' 정용운, NC전 4이닝 3실점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6.05.29 15: 27

폭투가 아쉬웠다. 
KIA 투수 정용운은 29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NC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윤석민, 임준혁의 선발진의 부상으로 올 시즌 3번째 선발 기회였다. 4이닝 동안 4피안타 4볼넷 2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3회까지 무실점으로 잘 던지다 4회 폭투 하나가 연속 실점으로 연결됐다. 정용운은 1회부터 3회까지 매 이닝 득점권에 주자를 내보냈으나 공격적인 피칭으로 호투를 이어갔다.

1회 선두타자 이종욱을 볼넷. 박민우의 희생번트로 1사 2루가 됐다. 전날 홈런 2방을 때린 나성범을 헛스윙 삼진을 잡아냈다. 4번타자 이호준을 투수 앞 땅볼로 아웃시켰다.
2회 선두타자 조영훈을 3구삼진. 지석훈에게 좌선상 2루타를 맞았으나 손시헌과 용덕한을 범타로 처리하면서 위기를 벗어났다.
3회에도 선두타자 김준완을 좌전 안타로 내보냈다. 이종욱을 유격수 직선타구. 박민우의 유격수 땅볼 때 선행주자를 아웃시켰다. 나성범에게 볼넷, 2사 1,2루가 됐다. 이호준을 우익수 뜬공을 잡아내 무실점으로 마쳤다.
4회 고비를 넘기지 못했다. 선두타자 조영훈을 1루수 내야 안타로 출루시켰다. 지석훈을 2루수 뜬공으로 잡아냈다. 손시헌과 김준완을 볼넷으로 내보내 2사 만루 위기에 몰렸다.
이대진 투수코치가 마운드를 방문해 정용운을 다독였다. 그러나 이종욱 상대로 초구 변화구가 폭투가 되면서 선취점을 허용했다. 이어 2사 2,3루에서 이종욱에게 2타점 중전 안타를 맞고 말았다. 
KIA는 4회말 공격에서 3-3 동점을 만들자, 5회초 정용운을 내리고 필승조 최영필을 구원 투수로 내세웠다.  /orange@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