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번째 3승 도전이다.
SK 외국인 투수 메릴 켈리(28)가 다시 한 번 시즌 3승에 도전한다. 켈리는 1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리는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와 원정경기에 선발투수로 예고됐다.
지난해 30경기 11승10패 평균자책점 4.13으로 활약하며 SK와 재계약에 성공한 켈리는 2년차 시즌을 맞아 10경기에서 2승3패 평균자책점 3.48을 기록 중이다. 평균자책점에 비해 승운이 안 따른다.

퀄리티 스타트를 7번 했지만 타선 지원을 받지 못하며 2승에 그치고 있다. 4월 5경기 1승1패 평균자책점 2.78로 시작했던 켈리는 5월 5경기에서 1승2패 평균자책점 4.18로 페이스가 주춤하고 있는 모습이다.
지난달 7일 대구 삼성전 승리 이후 최근 3경기에 승리를 추가하지 못하고 있다. 그 중 2경기는 7이닝 이상 3실점 이하의 퀄리티 스타트 플러스. 가장 최근에는 지난달 26일 마산 NC전으로 6이닝 4실점을 기록했다.
한화를 상대로는 시즌 첫 등판이다. 지난해에는 4경기에서 2승1패 평균자책점 4.50으로 나쁘지 않았다. 한화 타선이 최근 들어 뜨거운 기세를 뿜어내고 있어 쉽지 않은 승부가 예상되지만 켈리도 누구보다 3승에 목말라있다.
한화에서는 우완 윤규진이 시즌 3번째 선발등판한다. 올 시즌 18경기에서 2승3홀드 평균자책점 7.40. 선발 2경기에서 7⅔이닝 9실점 평균자책점 10.57로 고전 중이다. SK 상대로는 1경기를 구원으로 나와 1⅓이닝 1실점을 기록했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