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부산국제모터쇼'가 2일 프레스데이를 시작으로 11일간의 열전에 돌입한다. 국내외 25개 자동차 브랜드들이 집결해 펼치는 자동차의 향연은 부산 벡스코에서 12일까지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다.
'달리는 모터쇼'를 표방한 '2016 부산국제모터쇼'는 전시장에서 펼쳐지는 46대의 신차 경연 뿐만 아니라 부산 시내 곳곳에서 축제 형태로 벌어진다. 시내에서도 모터쇼를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체험행사가 마련 됐다.
일단 행사 규모가 커졌다. 제네시스, 벤틀리, 야마하, 만트럭버스코리아 등 4개 브랜드가 신규 참가하고, 참가업체의 전시면적도 14%가 늘어났다. 국내외 25개 브랜드가 총 232대(국내 91대, 해외 141대)의 차량을 출품하는데 그 중 신차는 46대다.
현대, 제네시스, 기아, 쉐보레, 르노삼성 등 국내 브랜드들은 2014년에 이어 2,000㎡ 이상의 대형 부스에 월드 프리미어, 아시아 프리미어, 코리아 프리미어, 미래형 콘셉트카를 출품했다. 해외 완성차 중에서는 폭스바겐, 아우디, BMW-MINI, 포드-링컨, 메르세데스-벤츠에서 1,000㎡ 이상의 규모를 꾸렸다. 세계 3대 명차로 불리는 벤틀리와 상용차 브랜드 만트럭버스, 이륜차브랜드 야마하 모터가 부산국제모터쇼 처녀 출전을 준비하고 있다.
또한 BMW 모토라드(MOTORRAD)가 모터싸이클을 전시하고 메르세데스-벤츠의 상용차 바디빌더 에스모터스, 프리미엄 컨버전 브랜드를 표방하는 노블클라쎄, 자동차 DC모터 및 전동동구 제조전문기업인 계양전기도 전시장 내에 부스를 마련한다.
또 제2전시장 3층에는 자동차 관련부품·용품 업체의 판로개척을 위한 부품·용품관과 캠핑카 쇼가 특별관으로 마련 됐다.
올해 부산국제모터쇼는 자동차 산업, 문화의 세계적 이슈를 조명하기 위한 첫 시도로 글로벌 연사 초청 '미디어 갈라디너'도 갖는다. 1일 저녁 6시 벡스코 컨벤션홀 3층 그랜드볼룸에서 국내외 취재 기자단 및 참가업체 임직원, 관련 학계 대표 등 5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현대차그룹 권문식 부회장과 벤츠 R&D 북미담당 CEO 알워드 니스트로(Arwed Niestroj)의 강연이 열린다.
국내외 브랜드들의 하반기 신차 경연은 부산 모터쇼를 기점으로 불붙는다. 세계 최초로 공개되는 월드 프리미어 5대를 비롯해 아시아 프리미어 5대와 코리아 프리미어 36대 등 46대가 처음으로 대중 앞에 공개 된다.
현대와 제네시스가 3대의 차량을 세계 최초로 공개할 예정인 가운데 현대차는 콘셉트카 ‘현대 N2025 비전 그란투리스모’를 아시아 최초로, 제네시스는 뉴욕 콘셉트를 국내에서 최초로 공개한다. 기아자동차는 베일에 가려진 세계 최초 공개 모델과 콘셉트카인 텔루라이드를 아시아 최초로, 또 친환경 신차를 국내에서 처음 선보인다. 쉐보레 역시 두 대의 아시아 프리미어 차량을 공개할 준비 중이며, 르노삼성은 QM5의 후속차량을 국내 최초로 공개한다.
수입차 중에서는 만트럭버스코리아가 월드 프리미어로 신형 Euro6 덤프트럭을, 그리고 아시아 프리미어로 Euro6 중형카고를 선보인다. BMW는 750Li xDrive 인디비주얼, 740d xDrive M 스포츠 패키지, 뉴 M2 쿠페 등 6대의 차량을 코리아 프리미어로 선보이며, 랜드로버, 재규어, 렉서스에서 각각 3대의 코리아 프리미어를 출품한다. 링컨은 14년 만에 부활한 올-뉴 링컨 컨티넨탈을, 아우디는 R8 V10 Plus Coupe를, 마세라티는 첫 SUV 모델인 ‘르반떼’를, 벤틀리는 고품격 SUV ‘벤테이가’를 국내 최초로 공개한다.
야마하가 7대 차량을 코리아프리미어로 선보이며, 토요타는 수소연료자동차 미라이와 전기차 i-ROAD를, 캐딜락에서는 XT5를, 폭스바겐에서는 파사트 GT R라인과 신형 티구안 R라인 등 3대의 신차를 선보인다.
부산시내에서 펼쳐지는 자동차 축제도 볼거리다. 벡스코 제2전시장 3층에서 열리는 ‘캠핑카 쇼’ 부스에는 아웃도어 활동과 연계시킨 다양한 종류의 캠핑카 전시가 6월 6일까지 마련되며, ‘모빌리티 시승관’에서는 직접 스마트 모빌리티 제품을 시승해보고 체험해볼 수 있는 이벤트가 모터쇼 기간 내내 진행된다. 또 ‘자동차 아트관’ 에서는 대한민국 자동차 사진대전, 자동차 ‘꿈과 속도의 빛’ 전, 2016 오토 디자인 어워드, 대학생 자동차 디자인전 등 자동차를 주제로 한 다양한 예술작품들이 전시 된다.
벡스코 외부에서는 신차 시승행사, 전기차 시승행사, 4X4 오프로드 대회 및 키즈 라이딩 스쿨, 을숙도 자동차극장 영화 이벤트 등 가족과 함께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부산 스포원파크 일대에는 6월 4, 5일 양일간, 르노삼성 전기차 시승행사가 준비되어 있으며, 동부산 관광단지 내 특별행사장에는 모터스포츠를 액티브하게 즐길 수 있는 '4X4 오프로드 대회 및 시승체험' 행사와 어린이를 위한 야마하 소형 이륜차 시승체험행사인 '키즈 라이딩 스쿨'이 준비 됐다. 일반관람객들을 위한 오프로드 체험행사는 3, 4일, 오프로드 전국대회는 5, 6일 열린다. 어린이들이 참여할 수 있는 야마하 키즈라이딩 스쿨은 11, 12일 사전 예약 후 참가할 수 있다.
신차 시승 행사는 7일부터 10일까지 현대, 기아, 르노삼성, BMW의 신차를 타고 벡스코-광안대교를 달려볼 수 있다. 참가 접수는 벡스코 제2전시장 1층 외부 및 2층 야외 데크에서 신청하면 된다.
을숙도 자동차전용극장에는 부산모터쇼와 함께하는 영화이벤트가 준비 돼 있다. 모터쇼 관람객 500명은 7일부터 9일까지 3일간, 자동차 영화극장에서 ‘캡틴아메리카 - 시빌워’를 즐길 수 있다.
부산 국제모터쇼 일반인 입장은 행사 개막일인 6월 3일(금, 12:00)부터 시작되며 주말 및 공휴일에는 평일대비 1시간 연장 된 19시까지 전시회를 운영할 계획이다. (평일 매표 마감 17시, 입장마감 17시30분 / 주말·휴일 매표마감 18시, 입장마감 18시 30분)
이번행사의 예매는 6월 1일 자정까지 지마켓과 옥션 티켓을 통해서 판매 된다. 입장료는 일반인 8,000원, 청소년(초․중고생)이 5,000원이며, 인터넷 예매를 하면 1,000원의 할인 혜택을 받는다. 미취학아동, 65세 이상, 국가유공자 그리고 동반자 1인을 포함한 장애인(장애인등록증 소유)은 무료입장이다. 모바일 앱(스마트 벡스코 앱) 티켓구매 및 발권서비스도 올해 처음 도입 돼 운용 된다. /100c@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