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규진, SK전 5이닝 2실점에도 승리 실패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6.06.01 20: 18

한화 우완 투수 윤규진이 호투에도 불구하고 선발승을 다음 기회로 미뤘다. 
윤규진은 1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벌어진 SK와 홈경기에 선발등판, 5이닝 6피안타(1피홈런) 1사구 5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그러나 팀이 1-2로 뒤진 6회 마운드를 넘겨 승리는 하지 못했다. 직전 등판이었던 지난달 27일 대전 롯데전 2⅔이닝 6피안타(1피홈런) 4볼넷 3탈삼진 6실점 부진을 만회하는데 만족했다. 
1회 이명기를 3루 내야 뜬공 처리한 뒤 박재상과 풀카운트 승부 끝에 좌전 안타를 맞은 윤규진은 최정에게 좌중월 투런 홈런을 허용했다. 2구째 143km 직구가 몸쪽 높은 실투가 됐다. 이어 정의윤에게 좌전 안타를 허용했지만 이재원을 2루 내야 뜬공, 헥터 고메즈를 중견수 뜬공 처리하며 추가점 없이 첫 이닝을 넘겼다. 

2회에는 최승준을 3루 땅볼, 최정민을 2루 땅볼, 김성현을 2루 내야 뜬공으로 가볍게 삼자범퇴. 3회 선두 이명기를 2루 내야 안타로 출루시킨 뒤 2루 도루를 허용했지만 박재상을 포크볼로 헛스윙 삼진, 최정을 143km 직구로 루킹 삼진 돌려세웠다.
정의윤에게 몸에 맞는 볼을 주며 1,2루 위기가 이어졌지만 이재원을 2루 내야 뜬공 처리하며 실점없이 막았다. 4회에도 고메즈를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 최승준을 유격수 땅볼 처리한 뒤 최정민에게 번트 안타를 허용했지만 김성현을 3루 땅볼 아웃시켰다. 
5회에도 이명기를 직구로 정면승부하며 루킹 삼진을 잡은 윤규진은 박재상도 직구로 헛스윙 삼진 돌려세웠다. 이어 최정에게 좌전 안타를 맞았지만 정의윤을 우익수 뜬공 처리하며 5회를 채웠다. 6회부터 송창식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총 투구수는 88개로 스트라이크 60개, 볼 28개. 지난 경기와 달리 공격적인 투구로 무볼넷 경기를 펼친 게 돋보였다. 최고 147km 직구(46개) 뿐만 아니라 포크볼(20개) 슬라이더(18개) 커브(4개)를 구사했다. 평균자책점을 7.40에서 6.66으로 낮췄다. /waw@osen.co.kr
[사진] 대전=백승철 기자 bai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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