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 브룩스 레일리(28)가 위기를 슬기롭게 넘기며 퀄리티 스타트로 시즌 5승 기회를 획득했다.
레일리는 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102개의 공을 던지며 4피안타 3볼넷 1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레일리는 순항을 펼쳤다. 선두타자 이대형을 3루수 땅볼로 처리한 뒤 오정복을 2루수 땅볼, 마루테를 유격수 땅볼로 돌려세웠다.
2회에도 선두타자 김상현을 2루수 땅볼로 처리했고 박경수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았다. 2사후 박기혁에 볼넷을 내주기도 했지만 윤요섭을 유격수 땅볼로 유도해 선행주자를 아웃시켰다.
3회에도 김선민을 우익수 뜬공, 배병옥을 삼진으로 처리한 뒤 이대형에 좌전 안타를 맞았다. 이번에도 2사 1루에서 오정복을 3루수 땅볼로 유도하면서 이닝을 마무리 지었다.
레일리는 4회 흔들렸다. 선두타자 마르테를 3루수 땅볼로 처리했지만 김상현에 볼넷, 박경수에 우전 안타를 허용해 1사 1,2루에 몰렸다. 심우준을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2사 1,3루를 만들었지만 다시 윤요섭에 볼넷을 허용해 2사 만루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김선민을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위기를 넘겼다. 중견수 아두치의 호수비가 레일리를 도왔다.
5회초에도 레일리는 선두타자 배병옥을 유격수 내야 안타로 내보냈다. 이대형의 희생번트로 1사 2루가 됐다. 오정복에게도 유격수 내야 안타를 허용하면서 레일리는 1사 1,3루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마르테를 유격수 땅볼로 유도하면서 병살타로 이닝을 극적으로 마무리 지었다.
6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레일리는 선두타자 김상현을 2루수 땅볼로 처리했다. 이후 박경수를 1루수 뜬공, 심우준을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레일리는 7회부터 공을 정대현에게 넘겼다. 롯데가 1-0으로 앞서있다./jhrae@osen.co.kr
[사진] 부산=이동해 기자 eastsea@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