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주 동안 숨가쁘게 진행된 'KT 베인글로리 인터내셔널 프리미어 리그(이하 VIPL)' 시즌3의 최종 우승자가 오는 5일 오전 10시, 상암 OGN e스포츠 전용경기장에서 결정된다.
이번 VIPL 시즌3의 결승전에서는 지난 시즌 결승서 좋은 경기를 펼쳤으나 아쉽게 2위로 머물렀던 한국 베인글로리의 자존심 '무적함대'와 지난 VGL 코리아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VIPL 시즌 3에 참여하게 된 '핵'이 격돌한다.
무적함대는 조별 리그에서 일본 팀 '팀 GL'에게 뜻 밖의 일격으로 패배를 당했으나, 우여곡절 끝에 와일드카드전에 진출, 팀 GL과의 리벤지 매치에서 2-0으로 승리하며 결승에 안착했다.

핵 역시 기세가 만만치 않다. 조별 리그에서 중국 최강팀 '헌터즈' 등을 꺾고 3전 전승으로 4강에 직행했다. 그리고 시즌1 챔피언이자 북미 최강 '갱크스타즈'를 상대로 2-0 압승을 거두면서 결승 대진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결승전은 VIPL 시즌 사상 최초로 한국 대 한국이 맞붙게 됐다. 특히 이번 결승전 경기는 무적함대가 지난 시즌 준우승의 아픔을 딛고 다시 한 번 우승에 도전하는 관문일 뿐만 아니라 핵도 시즌3 전승 우승 기록에 도전하는 무대다.
더불어 3, 4위전 역시 결승전과 비교해도 손색 없을 명승부가 펼쳐진다. 지난 VIPL 시즌 3의 챔피언이자 이번 시즌 최강의 우승후보로 불리던 북미의 갱크스타즈와 비록 결승 진출에 실패했지만 일본의 저력을 보여준 팀 GL이 물러 설 수 없는 승부를 펼칠 예정이다. /yj01@osen.co.kr
[사진] 슈퍼이블 메가코프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