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그룹의 고객센터 전문기업 KT IS(케이티스)가 오는 3일 농아인의 날을 맞아 2일 서울 올림픽공원에서 ‘찾아가는 수화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는 한국농아인협회 창립70주년기념대회가 열린다.
KT IS는 ‘수화상담소’를 설치해 휴대폰, 인터넷, 집전화 등 통신상품 상담과 함께 스마트폰 및 SNS 이용법 등 농아인들이 궁금해 할 다양한 통신서비스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휴대폰 단말기를 무료로 세척, 소독해 주는 ‘핸드폰 세탁소’ 서비스도 제공한다.
찾아가는 수화상담 서비스는 농아인들에게 수화상담을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2014년 보건복지부의 발표에 따르면 전국 청각 및 언어장애를 가진 농아인은 현재 43만명 정도다. 농아인 단체에서는 이중 대부분이 휴대폰 등 통신상품을 이용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KT 고객센터를 통해 영상 수화상담을 이용하는 농아인은 하루 평균 6~7건에 불과하다고.

이에 통신업계 최초로 지난 2006년 영상 수화상담을 도입한 KT IS는 농아인들이 쉽고 편하게 통신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전국 농아인이 참석하는 기념대회를 찾아 ‘찾아가는 수화상담소’를 설치하기로 결정했다.
KT IS는 현재 수화컨설턴트를 중심으로 10~15명의 직원들이 사내 건전모임을 구성하여 매달 1~2차례 수화스터디 모임과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4월에는 용산에 있는 농아노인지원센터 농아인들과 함께 봄나들이를 다녀오기도 했다. /letmeout@osen.co.kr
[사진] KT IS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