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훈, 삼성전 3⅓이닝 12실점 강판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6.06.02 19: 58

넥센 히어로즈 우완 양훈이 제구 난조로 수비 불안으로 시즌 4패 위기에 처했다.
양훈은 2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4이닝 12피안타(2홈런) 1탈삼진 2사사구 12실점을 기록했다. 양훈은 제구가 흔들리며 많은 안타를 허용한 데다 초반 수비 도움까지 받지 못하면서 고전했다.
1회 양훈은 배영섭을 볼넷으로 내보낸 뒤 박해민을 좌익수 뜬공 처리했다. 이어 이승엽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으나 2사 1루에서 최형우에게 우월 투런포를 맞고 선취점을 허용했다.

2회에는 김태완이 3루수 김민성의 글러브를 맞고 튀는 2루타로 출루했다. 양훈은 무사 2루에서 백상원에게 좌중간 적시타를 맞았다. 그는 이지영의 희생번트, 김재현의 2루수 땅볼로 2사 3루가 된 뒤 배영섭에게 좌월 적시 2루타를 내줬다.
양훈은 1-4로 추격한 3회 이승엽에게 중전안타, 최형우에게 좌익수 왼쪽 2루타를 맞고 무사 2,3루에 몰렸다. 그는 박한이에게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내줬다. 이어 1사 3루에서 김태완의 타구를 잡은 유격수의 야수선택으로 3루주자가 득점했다.
흔들린 양훈은 백상원을 볼넷으로 내보냈다. 1사 1,2루에서 이지영에게 우전 적시타를 맞은 양훈은 1사 1,3루에서 김재현을 2루수 직선타 처리한 뒤 배영섭을 우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우고서야 길었던 이닝을 마쳤다.
양훈은 4회 박해민에게 중전안타, 2루 도루를 허용했다. 이어 무사 2루에서 이승엽에게 우중간 적시타를 맞았다. 양훈은 최형우에게 우월 투런포를 내준 뒤 1사 후 다시 김태완, 백상원에게 연속 안타를 내줬다. 결국 넥센 벤치는 교체 결정을 내렸다. 투구수는 81개였다. /autumnbb@osen.co.kr
[사진] 고척=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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