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 두 번째 타석 볼넷 출루... 멀티 출루+득점(2보)
OSEN 선수민 기자
발행 2016.06.03 10: 23

미네소타 트윈스 박병호(30)가 첫 두 타석에서 모두 출루했다.
박병호는 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타깃 필드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홈경기에서 6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첫 두 타석에서 2루타, 볼넷을 기록하면서 일찌감치 멀티 출루를 기록했다.
박병호는 팀이 1-0으로 앞선 2회말 1사 후 첫 타석에 섰고 탬파베이 선발 좌완 맷 무어를 상대했다. 패스트볼을 연이어 파울로 만들어내며 2B-2S 카운트가 됐다. 이후 7구 패스트볼(94마일)을 정확한 타이밍에 받아쳤고 이 타구는 가운데 담장을 직격하는 2루타가 됐다. 시즌 8번째 2루타. 박병호는 맥스 케플러의 2루 땅볼로 3루까지 진루했으나 득점엔 실패했다.

팀이 1-2로 뒤진 4회말 무사 1루에선 무어의 제구가 흔들렸다. 2루타를 맞은 기억 탓인지 스트라이크를 던지지 못했다. 박병호는 4개의 공을 그대로 지켜봤고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출루했다. 지난 5월 28일 경기 이후에 멀티 출루를 기록했다. 박병호는 맥스 케플러의 2루타로 3루까지 진루했고 1사 2,3루서 바이런 벅스턴의 우익스 뜬공 때 홈을 밟으며 역전 득점까지 올렸다. /krsumin@osen.co.kr
[사진] 미니애폴리스=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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