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대타 3점포+적시타 '첫 4타점'(2보)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6.06.03 12: 54

시애틀 매리너스 이대호(34)가 대타로 나와 데뷔 첫 4타점 경기를 펼쳤다. 
이대호는 3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10시10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리는 2016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원정경기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하지만 6회 대타로 교체출전해 홈런을 터뜨린 뒤 추가 적시타까지 4타점을 몰아쳤다. 
4-12로 뒤진 6회초 1사 2,3루 찬스에서 좌완 브래드 핸드로 투수가 바뀌자 이대호도 출전 기회를 얻었다. 아담 린드의 대타로 들어선 이대호는 핸드의 5구째 한가운데 몰린 82마일 커브를 통타, 좌측 담장을 훌쩍 넘어가는 스리런 홈런으로 연결했다. 관중석 2층 상단으로 향하는 대형 홈런이었다. 시즌 8호 홈런.

이에 그치지 않고 9-12로 뒤진 7회초 2사 1,3루에서는 브랜든 마우어와 풀카운트 승부 끝에 6구째 강속구를 밀어쳐 우전 적시타를 연결했다. 10-12로 따라붙는 1타점 적시타. 스리런 홈런 포함 4타점으로 메이저리그 개인 첫 기록을 세웠다. 시즌 타점도 20점을 돌파했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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