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 선발투수 헨리 소사가 활약했으나 동점에서 마운드를 내려가며 승리투수가 되진 못했다.
소사는 3일 수원 kt전에 선발 등판, 91개의 공을 던지며 6이닝 5피안타 1볼넷 3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소사는 경기 내내 변화구를 다양하게 섞으며 완급조절로 kt 타선을 잡아나갔다. 그러나 3회말 수비 실책과 폭투로 허무하게 2점을 내주며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선발승에도 실패했다.
1회초 히메네스의 적시타로 득점지원을 받은 소사는 순조롭게 첫 이닝을 마쳤다. 1회말 옺어복과 유민상을 내야땅볼로 잡고, 이진영에게 우전안타를 맞았으나, 박경수를 2루 땅볼로 처리했다. 2회말에는 전민수 마르테 심우준을 내리 범타처리, 이날 경기 첫 삼자범퇴를 달성했다.

순항하던 소사는 3회말 동점을 허용했다. 첫 타자 김종민에게 볼넷을 범했고, 배병옥을 삼진, 오정복을 중견수 플라이로 잡았지만, 유민상에게 좌측펜스 맞는 2루타를 맞았다. 이 타구에 좌익수 이병규가 점프 캐치를 시도했으나 실패했고, 이병규의 송구 에러까지 나오며 김종민이 득점을 올렸다.
2사 3루 계속된 위기에서 이진영과 마주했고 폭투를 범해 허무하게 2-2 동점을 내줬다. 소사는 이진영에게 우전안타를 맞았지만, 박경수를 바깥쪽 슬라이더로 스탠딩 삼진 처리하며 세 번째 이닝을 끝냈다.
5회초에는 패스트볼을 앞세워 다시 삼자범퇴를 달성했다. 첫 타자 김종민을 우익수 플라이, 배병옥을 1루수 정면타구, 오정복을 좌익수 플라이로 잡았다. 6회초에 아웃카운트 2개를 올린 뒤 박경수에게 중전안타를 맞았지만, 전민수의 타구를 오지환이 호수비로 처리했다.
양 팀은 7회초까지 2-2로 팽팽히 맞서고 있는 가운데, LG는 소사 대신 신승현을 마운드에 올렸다. / drjose7@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