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규민, kt 상대 복귀전 5⅔이닝 4실점...3승 눈앞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6.06.04 19: 35

LG 트윈스 선발투수 우규민이 복귀전에서 선발승 요건을 충족시켰다. 
우규민은 4일 수원 kt전에 선발 등판, 106개의 공을 던지며 5⅔이닝 8피안타 1볼넷 4실점을 기록했다. 경기 초반 제구가 다소 흔들렸으나 두둑한 타자들의 지원과 함께 안정감을 찾아나갔다. 그러면서 우규민은 지난달 4월 26일 대구 삼성전 완봉승 이후 처음으로 선발승을 눈앞에 뒀다. 
시작은 불안했다. 우규민은 1회말 김민혁에게 중전안타를 맞았다. 유강남이 김민혁의 2루 도루를 저지, 우규민을 지원했으나 우규민은 마르테에게 볼넷을 범했다. 이어 박경수를 몸에 맞는 볼로 출루시켰고, 유민상에게 중전 적시타를 허용했다. 계속된 위기서 전민수에게 좌전 적시타를 맞아 0-2에서 첫 이닝을 마쳤다. 

LG 타선은 2회초 응집력을 보이며 4-2로 역전했다. 우규민도 두 번째 이닝부터 안정감을 찾아갔다. 2회말 첫 타자 김종민을 몸에 맞는 볼로 출루시켰으나, 박기혁에게 내야땅볼을 유도했고, 히메네스의 호수비로 3루 땅볼이 됐다. 이어 이대형을 좌익수 플라이, 김민혁을 1루 땅볼로 돌려세웠다. 
LG는 3회초에는 만루에서 손주인의 싹쓸이 3루타로 7-2로 달아났다. 우규민은 3회말 이날 경기 첫 삼자범퇴로 타자들의 지원에 화답했다. 4회말에는 전민수의 내야안타와 배병옥의 좌전안타로 무사 1, 2루로 몰렸다. 김종민의 3루 땅볼로 1사 2, 3루가 됐는데 박기혁을 우익수 플라이, 이대형을 2루 땅볼 처리해 실점하지 않았다. 
우규민은 5회말 10-2 리드 속에서 마운드에 올랐고, 김민혁 마르테 박경수를 삼자범퇴 처리했다. LG는 6회초 2사 1, 3루에서 채은성의 내야안타로 11-2를 만들었다. 우규민은 6회말 유민상을 좌익수 플라이로 잡았다. 그러나 전민수에게 우전안타, 배병옥에게 좌전안타, 대타 이해창에게 좌전 적시타를 맞았다. 계속된 1사 2, 3루 위기서 심우준을 유격수 땅볼로 잡았지만 3루 주자 배병옥이 홈을 밟았다. 이후 우규민은 최동환과 교체됐다. 최동환은 이대형에게 내야안타를 맞았고, 김민혁을 중견수 플라이로 잡아 우규민의 주자를 묶었다.
LG는 6회까지 11-4로 앞서고 있고, LG가 끝까지 리드를 지키면 우규민은 시즌 3승을 기록한다. / drjose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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