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 조쉬 린드블럼(29)이 난조를 보이며 패전 위기에 몰렸다.
린드블럼은 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시즌 7차전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동안 7피안타(3피홈런) 4볼넷 4탈삼진 6실점 난조를 보이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린드블럼은 1회 선두타자 이종욱을 2루수 땅볼, 박민우를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이후 나성범에 볼넷을 내주기도 했지만 테임즈를 2루수 땅볼로 처리했다. 뜬공이 바람에 밀려 롯데 내야진이 허둥지둥 거리긴 했지만 무사히 처리했다.
2회에는 선두타자 이호준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낸 뒤 박석민에 우전 안타를 내줬다. 이후 지석훈을 유격수 땅볼로 유도해 선행 주자를 처리했고 김성욱을 유격수 뜬공으로 처리해 2회를 마무리 지었다.
3회 역시 김태군을 3루수 땅볼로 처리한 뒤 이종욱에 안타를 허용했다. 하지만 박민우를 좌익수 뜬공, 나성범을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그러나 린드블럼은 4회초 대량실점했다. 선두타자 테임즈를 볼넷으로 내보낸 뒤 맞이한 이호준에 중월 투런포를 얻어맞아 2실점 했다. 이후 박석민은 삼진으로 돌려세웠지만 지석훈에 볼넷을 허용한 뒤 김성욱에 다시 한 번 투런 홈런을 얻어맞아 순식간에 4실점 했다.
후속 김태군을 2루수 땅볼로 처리한 뒤 이종욱을 삼진으로 돌려세워 겨우 4회를 마무리 지었다.
5회에도 린드블럼은 힘들었다. 선두타자 박민우를 우전 안타로 내보냈다. 나성범은 ㅂ루수 뜬공으로 처리했지만 다시 테임즈에 볼넷을 허용해 1사 1,2루 위기에 몰렸다. 이호준을 1루수 파울 플라이로 처리했지만 박석민에 좌중간 2루타를 허용해 1점을 더 내줬다. 이어진 2사 2,3루에서는 지석훈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겨우 5회를 마무리 지었다.
5회까지 105개를 던진 린드블럼은 6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그러나 선두타자 김성욱에 좌중간 솔로 홈런을 얻어맞았다.
결국 롯데는 4-6으로 뒤진 6회초 김태군 타석에서 투수를 좌완 김유영으로 교체했다. /jhrae@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