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 양키스전 1타수 무안타...팀은 역전승(종합)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6.06.06 07: 41

 김현수(28, 볼티모어)가 대타로 나섰으나 삼진으로 물러났다. 팀은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김현수는 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볼티모어 캠든야드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의 홈경기에서 대타로 출장해 1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최근 4경기 연속 안타가 중단됐다. 시즌 타율은 0.377이 됐다.
최근 4경기 연속 선발 출장한 김현수는 이날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다. 김현수 대신 조이 리카드가 2번 우익수로 선발 출장했다.

7회말 1사 2루에서 김현수는 리카드 대신 대타로 등장했다. 0-1로 뒤진 상황에서 안타 한 방을 기대한 벅 쇼월터 감독의 대타 기용이었다.
김현수는 델린 베탄시스의 너클 커브를 공략하지 못했다. 2볼-2스트라이크에서 낙차 큰 88마일 너클 커브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베탄시스는 공 5개를 모두 너클 커브만 던졌다. 공이 뒤로 빠져 낫아웃 상태가 돼 2루 주자는 3루까지 진루했으나 김현수는 1루서 아슬아슬하게 아웃됐다.
김현수의 삼진 후 볼티모어는 2사 3루에서 매니 마차도도 삼진 아웃을 당하면서 동점에 실패했다.
그러나 볼티모어는 8회말 다시 찬스를 잡아 역전에 성공했다. 1사 1,2루에서 갑자기 비가 내려 1시간 넘게 우천 중단됐다.
경기가 재개된 후 양키스는 아롤디스 채프먼이 베탄시스에 이어 마운드에 올라왔다. 2사 만루에서 대타 맷 위터스가 채프먼의 101마일 포심 직구를 때려 2타점 중전 안타를 만들었다. 2-1로 역전. 홈 송구가 뒤로 빠지면서 1루주자까지 홈을 밟아 볼티모어는 3-1로 점수 차를 벌렸다.
볼티모어는 잭 브리튼이 9회 등판해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 팀 승리를 지켜냈다. 
양키스 선발 C.C 사바시아는 5이닝 동안 2피안타 6볼넷 5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으나, 불펜이 승리를 날려버렸다. 볼티모어 선발 케빈 가우스먼은 6이닝 7피안타 5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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