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규진, KIA전 5이닝 8K 1실점 위력투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6.06.07 20: 19

한화 우완 투수 윤규진이 선발 전환 후 최고의 투구를 했다. 
윤규진은 7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벌어진 KIA와 홈경기에 선발등판, 5이닝 3피안타(1피홈런) 3볼넷 8탈삼진 1실점으로 막았다. 시즌 4번째 선발등판에서 가장 안정된 투구를 펼치며 로테이션 안착 가능성을 높였다. 
1회 김호령을 2루 내야 뜬공, 서동욱을 바깥쪽 낮은 직구로 루킹 삼진 잡은 뒤 김주찬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지만 나지완을 직구로 헛스윙 삼진 아웃시키며 첫 이닝을 넘겼다. 2회에도 이범호에게 볼넷을 허용했으나 필을 직구로 3구 헛스윙 삼진, 강한울을 몸쪽 직구로 루킹 삼진, 이진영을 바깥쪽 직구로 루킹 삼진 돌려세우며 위력을 떨쳤다. 

3회에도 첫 타자 한승택을 포크볼로 헛스윙 삼진 처리한 윤규진은 김호령을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포수 차일목이 2루 도루 저지에 성공하며 한숨 돌렸다. 이어 서동욱을 포크볼로 헛스윙 삼진 잡으며 이닝을 마쳤다. 
첫 실점은 4회 나왔다. 선두 김주찬에게 던진 2구째 바깥쪽 낮은 117km 커브가 비거리 115m 좌월 솔로 홈런으로 연결된 것이다. 후속 나지완에게 볼넷을 주며 흔들리는가 싶었지만, 이범호를 좌익수 뜬공 잡은 뒤 필을 투수 앞 땅볼로 병살 연결하며 추가 실점 없이 막았다. 
5회에는 강한울을 우익수 뜬공, 이진영을 2루 땅볼 처리한 다음 한승택에게 우전 안타를 내줬지만 김호령을 포크볼로 다시 한 번 삼진을 뺏어냈다. 6회부터는 불펜에 마운드를 넘겼다. 총 투구수는 75개로 스트라이크 49개, 볼 26개. 3-1로 리드한 상황에서 내려가 12년 만에 선발승 요건을 갖췄다. /waw@osen.co.kr
[사진] 대전=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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