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강정호 범타 처리... 1이닝 무실점(1보)
OSEN 선수민 기자
발행 2016.06.11 10: 38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투수 오승환(34)이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강정호(29, 피츠버그)와의 맞대결에선 승리했다.
오승환은 1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 PNC 파크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경기에서 팀이 3-2로 역전한 8회말 두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1이닝 1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2사 2루 위기에선 강정호를 중견수 뜬공으로 막고 위기에서 탈출했다.
오승환은 팀이 3-2로 리드한 8회말 등판했다. 그는 대타 션 로드리게스를 맞아 94마일 패스트볼 2개로 2스트라이크를 잡았다. 이후 2B-2S 카운트에서도 패스트볼(93마일)을 던져 로드리게스를 유격수 땅볼로 처리했다. 하지만 후속타자 앤드류 매커친에게 우중간 2루타를 허용하며 위기를 맞았다. 2구 슬라이더(87마일)가 통타 당했다.

이어 그레고리 폴랑코를 상대했다. 오승환은 3구 승부 끝에 폴랑코를 중견수 뜬공으로 돌려세웠다. 이후 타석에 들어선 건 4번 타자 강정호. 오승환은 초구 슬라이더로 강정호의 헛스윙을 유도했다. 강정호가 2구 패스트볼(94마일)을 받아쳤으나 파울. 오승환은 2S 유리한 카운트에서 4구 승부를 펼쳤고 슬라이더를 결정구로 삼아 강정호를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krsumin@osen.co.kr
[사진]피츠버그=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사진] 피츠버그=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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