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wiz 우완 투수 슈가레이 마리몬이 7승 도전에 실패했다.
마리몬은 11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5이닝 6피안타 3탈삼진 4사사구 3실점을 기록했다. 마리몬은 5회 실점으로 승리 요건을 갖추지 못하고 교체됐다.
1회 마리몬은 1사 후 고종욱을 몸에 맞는 볼로 출루시킨 뒤 폭투로 2루 진루를 허용했다. 이어 김하성에게 좌전 적시타를 맞고 실점했다. 마리몬은 윤석민에게 볼넷을 내줘 1사 1,2루에 몰렸으나 대니 돈을 헛스윙 삼진, 이택근을 3루수 땅볼 처리했다.

마리몬은 2회 2사 후 박정음에게 좌전안타, 서건창에게 볼넷을 내줘 다시 득점권에 주자를 놓았다. 그러나 고종욱을 2루수 땅볼로 아웃시켰다. 3회 무사 1루 위기는 윤석민의 병살타, 대니 돈의 유격수 뜬공으로 넘겼다.
마리몬은 4회를 삼자범퇴 처리하며 안정감을 찾았다. 그러나 팀이 1-1 동점에 성공한 5회 선두타자 박정음에게 중전안타를 맞은 뒤 1사 1루에서 고종욱에게 좌중간 적시 2루타를 허용해 다시 넥센에 리드를 넘겼다. 마리몬은 김하성에게도 좌월 적시 2루타를 맞았다.
대니 돈에게 볼넷을 내준 마리몬은 2사 1,3루에서 이택근을 유격수 호수비로 돌려세우고 5회를 마쳤다. 그러나 투구수가 늘어난 마리몬은 팀이 1-3으로 뒤진 6회 교체됐다. 투구수는 97개였다. /autumnbb@osen.co.kr
[사진] 고척=백승철 기자 baik@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