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어밴드, kt전 6이닝 1실점 호투… 4승 요건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6.06.11 19: 05

넥센 히어로즈 좌완 라이언 피어밴드가 시즌 4승 요건을 갖췄다.
피어밴드는 11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kt wiz와의 경기에서 6이닝 6피안타 7탈삼진 2사사구 1실점을 기록했다. 팀이 점수를 내면서 피어밴드는 지난달 6일 KIA전 이후 6경기 만에 4승 요건을 채웠다.
이날 홈런 없이 경기를 마친 피어밴드는 4월 13일 kt전부터 시작된 10경기 연속 피홈런 기록을 최다 기록 1경기 전에서 마감했다. 역대 최다 기록은 지난해 차우찬의 11경기. 피어밴드는 이날 제구가 마음먹은 대로 되지 않았지만 위기 관리 능력을 보였다.

피어밴드는 1회 탈삼진 2개를 섞어 삼자범퇴로 시작했다. 팀이 1회말 1점을 내면서 1-0으로 앞섰다. 2회에는 1사 후 마르테에게 중전안타를 맞았으나 전민수, 김동명을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이닝을 마쳤다.
3회 피어밴드는 2사 후 이대형에게 우중간 안타를 내준 뒤 중견수 실책으로 2루까지 보냈다. 그는 김선민을 유격수 땅볼로 돌려세우며 첫 실점 위기를 막아냈다.
피어밴드는 4회 1사 후 박경수, 마르테에게 연속 안타를 맞았다. 그는 전민수를 중견수 뜬공으로 아웃시킨 뒤 2사 1,3루에서 김동명을 유격수 땅볼 처리했다. 팀이 4회까지 추가점에 실패하며 한 점 차 접전이 이어졌다.
피어밴드는 5회 선두타자 김종민을 중전안타로 내보냈다. 심우준의 희생번트로 1사 2루가 된 뒤 이대형을 헛스윙 삼진 처리했으나 김선민에게 중전 적시타를 맞았다. 피어밴드는 오정복을 볼넷으로 내보낸 뒤 2사 1,2루에서 박경수를 삼진으로 잡아냈다.
팀이 5회말 2점을 내 3-1로 다시 앞섰다. 피어밴드는 6회 선두타자 마르테를 볼넷으로 출루시켰다. 그러나 전민수를 중견수 뜬공, 김동명을 3루수 앞 병살타로 돌려세우고 이닝을 마쳤다. 투구수 92개를 기록한 피어밴드는 3-1로 앞선 7회 교체됐다. /autumnbb@osen.co.kr
[사진] 고척=백승철 기자 bai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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