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태 11년만에 첫 선발승...삼성, KIA 꺾고 3연패 탈출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6.06.11 19: 49

삼성이 3연패에서 벗어났다. 
삼성은 11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와의 경기에서 선발 김기태가 호투하고 안지만과 심창민의 계투책을 앞세워 5-4로 승리했다. 전날 패배를 설욕하며 최근 3연패에서 벗어났다. KIA는 또 다시 양현종을 내고도 승리에 실패했다. 
KIA가 1회말 선두타자 김호령의 데뷔 첫 선두타자 홈런으로 가볍게 한 발 앞서갔다. 그러나 선발 양현종이 삼성타선에 고전하며 쉽게 역전을 허용했다. 

삼성은 2회초 2사2루에서 김정혁의 좌전적시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3회에서는 김상수의 볼넷과 배영섭의 우전안타로 만든 1사2,3루에서 이승엽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역전에 성공했다. 
기세가 살아난 삼성은 4회에서는 박한이의 우전안타와 2사2루에서 백상원과 김상수가 잇따라 좌전적시타를 날려 두 점을 보탰다. 5회에서는 박해민의 좌중간 2루타와 1사후 최형우의 유격수 땅볼때 홈을 밟아 5-1 승기를 잡는 듯 했다. 
KIA의 추격은 중반부터 시작됐다. 5회말 2사2루에서 이진영 볼넷, 김호령 사구, 나지완 사구로 밀어내기 점수로 한 점을 뽑았다. 6회에서는 1사후 필의 중월 3루타와 서동욱의 유격수 땅볼, 이어 이홍구가 시즌 2호 중월솔로아치를 그려 4-5까지 추격했다. 
그러나 삼성의 마운드가 한 점차를 끝까지 지켰다. 삼성 선발 김기태는 5이닝동안 2피안타 4사사구 2실점으로 막고 데뷔 11년만에 첫 선발승을 낚았다. 뒤를 이은 안지만이 6회 2점을 내줬지만 추가실점없이 마운드를 지켰다. 심창민이 8회 2사후 등판해 무실점으로 지켜냈다. 
KIA 선발 양현종은 9회까지 마운드를 지키며 8피안타 2볼넷 5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2승에 실패했다. 초반 너무 선두타자를 쉽게 내보낸데다 득점타를 번번히 맞은 것이 패인이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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