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외국인 투수 스캇 코프랜드가 3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했다.
코프랜드는 12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벌어진 한화와 원정경기에 선발등판, 6이닝 7피안타(1피홈런) 2볼넷 1사구 3탈삼진 3실점으로 퀄리티 스타트했다. 지난 1일 잠실 KIA전 6이닝 3실점, 7일 잠실 삼성전 6이닝 무실점에 이어 3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 지난달 14일 잠실 SK전 이후 5경기 만에 2승 요건을 채웠다,
1회 시작은 불안했다. 정근우를 유격수 땅볼 처리한 뒤 이용규를 몸에 맞는 볼로 내보낸 코프랜드는 폭투까지 범하며 1사 2루에 몰렸다. 이어 김태균에게 중전 적시타를 맞아 동점을 허용한 코프랜드는 윌린 로사리오에게도 중전 안타를 내주며 1,2루 위기에 몰렸지만 송광민을 3루 땅볼로 5-4-3 병살을 이끌어냈다.

2회에는 양성우를 투수 땅볼, 하주석을 번트 땅볼, 차일목을 3루 땅볼로 공 12개에 가볍게 삼자범퇴 요리. 3회에도 장민석을 몸쪽 직구로 헛스윙 삼진, 정근우를 중견수 뜬공, 이용규를 1루 직선타 처리하며 연속 이닝 삼자범퇴로 막았다.
4회에는 김태균을 볼넷으로 출루시킨 뒤 로사리오에게 좌전 안타를 맞았다. 크게 원바운드 된 타구에 유격수 강승호가 바운드를 맞추지 못하며 뒤로 빠뜨렸다. 송광민의 보내기 번트 실패에 따른 포수 플라이로 한숨 돌린 코프랜드는 양성우를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 처리했지만 하주석에게 우중간 적시타로 추가점을 허용했다.
5회에도 1사 후 정근우에게 좌중월 솔로 홈런을 허용하며 4-3 한 점차로 쫓겼다. 김태균에게 좌전 안타, 로사리오에게 유격수 내야 안타를 허용하며 2사 1,2루 위기가 이어졌지만 대타 이성열을 초구에 1루 땅볼 처리하며 한숨 돌렸다.
6회도 채웠다. 양성우를 2루 땅볼 처리한 뒤 하주석을 높은 직구로 헛스윙 삼진 돌려세웠다. 이어 차일목에게 볼넷을 허용했지만 장민석을 유격수 뜬공 처리하며 자신의 임무를 다했다. 총 투구수는 103개로 스트라이크 58개, 볼 45개. LG가 4-3으로 리드한 7회 마운드를 넘겨 선발승 요건을 채웠고, 시즌 평균자책점은 5.63에서 5.48로 낮췄다. /waw@osen.co.kr
[사진] 대전=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