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한국정보기술연구원과 손잡고 화이트 해커 양성에 나선다.
LG전자는 14일 보도자료를 통해 한국정보기술연구원(KITRI)과 ‘IT 보안 전문가 양성 및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체결식은 지난 13일 KITRI 강남 BoB 교육센터에서 실시됐으며, 민경오 LG전자 소프트웨어센터장(부사장), 유준상 한국정보기술연구원장 등이 참석했다
LG전자와 한국정보기술연구원은 양해각서에서 IT 정보보안 관련 전문가 양성을 위한 기술·인력 교류, IT 정보보안 업무능력 향상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 상호 지원, 보안 전문가 양성사업 공동 홍보 등을 약속했다.

LG전자는 CTO(최고기술책임자) 부문 소속 소프트웨어 전문가를 ‘차세대 보안리더 양성프로그램’ 5기의 멘토로 활동하도록 지원한다. 또 BoB 교육생들에게 CTO 부문에서 진행하는 보안 프로젝트에서 실무를 경험해 볼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할 계획이다.
한국정보기술원이 주관하는 ‘차세대 보안리더 양성프로그램’은 보안분야 최고 전문가 육성 프로그램이다. 지난 4년간 보안 전문가 400여명을 배출해냈다. 지난 2015년도에는 이 프로그램 졸업생들이 세계 최고 권위의 해킹방어대회인 데프콘에서 아시아 최초로 우승하기도 했다. /yj01@osen.co.kr
[사진] 민경오 LG전자 소프트웨어센터장(왼쪽)과 유준상 한국정보기술연구원장. /LG전자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