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최다 K' 박세웅, 넥센전 7이닝 9K 3실점 쾌투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6.06.14 21: 13

롯데 자이언츠 우완 투수 박세웅이 최근 호투 행진을 이어갔다.
박세웅은 14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7이닝 3피안타 9탈삼진 3사사구 3실점으로 호투했다. 최고 147km의 힘있는 직구와 슬라이더, 포크볼이 넥센 타선을 농락했다. 데뷔 후 최다 탈삼진.
박세웅은 1회 1사 후 고종욱에게 홈런을 맞고 14이닝 연속 비자책 호투가 끊겼다. 그러나 김하성을 3루수 땅볼, 윤석민을 루킹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이닝을 마쳤다. 2회에도 1사 후 김민성에게 볼넷을 허용했으나 후속타자들을 범타로 잡아냈다.

박세웅은 3회 박정음, 서건창, 고종욱을 모두 삼진으로 아웃시키는 저력을 발휘했다. 그러자 팀 타선이 4회 4점을 뽑아내며 경기를 뒤집었다. 박세웅은 4회 선두타자 김하성을 볼넷으로 출루시킨 뒤 윤석민을 3루수 앞 병살타 처리했다. 대니 돈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5-1로 달아난 5회 2사 후 김재현에게 좌익수 왼쪽 2루타를 맞은 박세웅은 박정음을 헛스윙 삼진 처리했다. 박세웅은 6회도 삼자범퇴로 마치며 안정감을 보였다. 박세웅은 7회도 탈삼진 1개를 섞어 삼자범퇴로 마치며 위력을 과시했다.
박세웅은 8회 채태인에게 중전안타, 장영석에게 볼넷을 내준 뒤 강영식으로 교체됐다. 투구수는 101개였다. 승계주자 실점으로 박세웅의 실점이 늘었으나 팀의 6-3 리드로 박세웅은 시즌 6승 요건을 갖췄다. /autumnbb@osen.co.kr
[사진] 고척=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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