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과 3데스만을 당하면서 '무저항 메타'의 주인공이 됐던 CJ가 불과 1주일만에 확 달라졌다. 3강 ROX를 상대로 초반부터 활발한 공세를 펼치면서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CJ는 15일 오후 서울 상암 OGN e스포츠 전용경기장에서 열린 '2016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서머 ROX와 1라운드 경기서 '하루' 강민승과 '비디디' 곽보성의 활약에 힘입어 1세트 에 성공했다.
초반부터 CJ의 노림수가 통했다. 글로벌궁극기를 가진 쉔과 빠른 로밍 능력을 가진 헤카림을 선택한 CJ는 '비디디' 곽보성의 카시오페아와 '크레이머' 하종훈의 진이 힘을 내면서 처음부터 킬 스코어를 벌리기 시작했다.
7-1 상황에서 ROX의 일격을 당하면서 잠시 주춤했지만 헤카림을 잡은 강민승이 기막힌 이니시에이팅과 상대 딜러를 물고 늘어지면서 다시 CJ가 승기를 잡았다. 봇에서 벌어진 한 타에서 '비디디' 곽보성의 카시오페아가 아슬아슬하게 살아난 장면은 1세트의 백미 중 하나였다.
슈퍼미니언으로 하여금 ROX의 아래쪽 쌍둥이 타워를 깨뜨리고 공세를 펼치던 CJ는 37분 내셔남작의 바론버프를 차지한 뒤 그대로 ROX의 본진을 공략하는데 성공했다. / scrapper@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