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주권, 한화전 6⅓이닝 4실점 역투 '승리 요건'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6.06.16 21: 10

kt 우완 투수 주권이 초반 난조를 딛고 6⅓이닝을 소화했다. 
주권은 16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치러진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와 홈경기에 선발등판, 6⅓이닝 10피안타(1피홈런) 1사구 1탈삼진 4실점으로 막았다. 최근 3경기에서 완봉승 포함 2승 평균자책점 1.23으로 위력을 떨친 주권은 이날 4실점을 허용했지만 6⅓이닝을 채우며 선발승 요건을 갖췄다. 
1회 정근우에게 우중간 빠지는 3루타를 허용한 뒤 이용규를 유격수 땅볼 유도한 뒤 3루 주자 정근우를 런다운으로 잡았다. 그러나 송광민에게 좌전 안타를 맞고 선취점을 내준 주권은 김태균을 몸에 맞는 볼로 내보낸 뒤 윌린 로사리오에게 초구에 우중간 적시타로 추가 실점했다. 계속된 1사 1,3루에서 양성우를 1루 땅볼로 3-6-3 병살 처리하며 대량 실점 위기를 벗어났다. 

2회에는 하주석을 몸쪽 낮은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 돌려세운 뒤 차일목을 좌익수 든공, 이성열을 유격수 내야 뜬공으로 가볍게 삼자범퇴 처리. 3회에도 선두 정근우를 우익수 뜬공 아웃시켰지만 이용규에게 우전 안타를 맞은 뒤 송광민에게 좌중간 투런 홈런을 허용했다. 6구째 121km 체인지업이 가운데 높은 실투가 됐고, 비거리 115m 홈런으로 이어진 것이다. 
하지만 김태균과 로사리오를 내야 땅볼 처리하며 평정심을 찾은 주권은 5-4로 역전한 4회 양성우를 좌익수 뜬공, 하주석을 1루 땅볼 처리하며 안정감을 보였다. 차일목에게 중전 안타, 장운호에게 좌전 안타를 내주며 1,2루 위기가 이어졌지만 정근우를 중견수 뜬공 아웃시키며 리드를 지켰다. 
5회에는 선두 이용규에게 좌중간 안타를 맞았으나 송광민에게 초구 투심을 몸쪽에 붙여 3루 땅볼을 유도했고, 5-4-3 병살로 연결시켰다. 이어 김태균을 중견수 뜬공 처리하며 5이닝을 넘긴 주권은 6회에도 로사리오를 3루 직선타, 양성우를 1루 직선타, 하주석을 유격수 내야 뜬공으로 삼자범퇴하며 안정감을 찾았다. 
7회에도 마운드에 올라온 주권은 차일목을 2루 내야 뜬공 처리했지만 장운호와 정근우에게 연속 중전 안타를 맞고 1사 1,2루 위기에서 마운드를 좌완 심재민에게 넘겼다. kt가 7-4로 리드한 상황이라 주권은 선발승 요건을 갖췄다. 총 투구수 94개로 스트라이크 64개, 볼 30개. 최고 142km 직구(37개)보다 체인지업(27개) 스랄이더(16개) 커브(9개) 투심(5개)을 구사했다. 평균자책점은 4.01에서 4.20으로 상승했다. /waw@osen.co.kr
[사진] 수원=백승철 기자 bai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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