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제국, NC전 6⅔ 1실점...선발승 실패 ERA 3.94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6.06.16 20: 27

LG 트윈스 선발투수 류제국이 강타선을 상대로 호투를 펼쳤으나 선발승을 따내진 못했다. 
류제국은 16일 잠실 NC전에 선발 등판, 109개의 공을 던지며 6⅔이닝 4피안타 3볼넷 2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경기 내내 구속이 140km 중반대를 형성하며 위력적인 패스트볼을 구사했고, 커브와 체인지업을 통한 완급조절도 뛰어났다. 그러나 0-1로 지고 있는 상황에서 투구를 마치며 패전위기에 처했다. 평균자책점은 4.24에서 3.94로 낮췄다. 
시작은 불안했다. 류제국은 1회초 첫 타자 이종욱에게 2루타를 맞아 위기에 놓였다. 지석훈을 스탠딩 삼진으로 잡았으나, 나성범에게 좌전 적시타를 허용해 선취점을 내줬다. 이어 테임즈에게도 우전안타, 1사 1, 2루로 몰렸다. 하지만 이호준을 2루 땅볼로 잡았고, 박석민과의 승부는 볼넷으로 피한 후 손시헌을 헛스윙 삼진 처리해 추가실점은 피했다. 

이후 류제국은 안정감을 찾았다. 2회초 김성욱을 3루 땅볼로 잡았고, 김태군에게 몸에 맞는 볼을 범했지만 이종욱에게 1루 땅볼 병살타를 유도했다. 3회초에는 지석훈을 3루 땅볼, 나성범과 테임즈는 연속으로 중견수 플라이로 잡아 첫 삼자범퇴를 달성했다. 4회초에도 이호준과 박석민을 중견수 플라이 처리했고, 손시헌을 유격수 땅볼로 돌려세워 2이닝 연속 삼자범퇴에 성공했다. 
류제국은 5회초 김성욱을 유격수 땅볼로 잡은 뒤 김태군에게 내야안타를 맞았다. 그러나 이종욱을 좌익수 플라이, 지석훈의 타구는 히메네스가 다이빙 캐치로 처리하며 다섯 번째 이닝이 끝났다. 6회초에는 나성범 테임즈 이호준 클린업을 절묘한 완급조절로 범타 처리, 세 번째 삼자범퇴를 달성했다. 
류제국은 마지막 이닝인 7회초 첫 타자 박석민에게 볼넷을 범했고, 손시헌의 희생번트로 1사 2루로 몰렸다. 김성욱을 커브로 3루 땅볼로 잡았지만, 김태군에게 볼넷을 내줘 2사 1, 2루에서 봉중근과 교체됐다. 봉중근은 이종욱을 풀카운트 끝에 삼진으로 잡아 류제국의 주자를 묶었다. LG는 7회초까지 0-1로 NC에 끌려가고 있다. / drjose7@osen.co.kr
[사진] 잠실 = 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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