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히어로즈 우완 언더 신재영이 시즌 9승 요건을 채웠다.
신재영은 16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6이닝 9피안타 4탈삼진 무볼넷 3실점(2자책)을 기록했다. 107개를 던진 신재영은 지난 3일 광주 KIA전 100개 이후 개인 한 경기 최다 투구수를 기록했다. 팀의 리드로 9승 요건도 갖췄다.
1회 신재영은 1사 후 김문호에게 좌전안타를 맞았으나 황재균을 헛스윙 삼진 처리하는 동안 김문호가 도루자를 기록해 이닝을 마쳤다.

5-0으로 앞선 2회에는 선두타자 아두치에게 좌중간 2루타를 내줬다. 신재영은 최준석에게 중전 적시타를 맞고 실점했다. 그는 김상호 땅볼 때 선행주자가 아웃된 뒤 정훈을 2루수 병살타로 막고 위기를 넘겼다.
신재영은 3회 선두타자 김준태, 문규현, 손아섭에게 3연속 안타를 내줘 무사 만루에 몰렸다. 김문호를 2루수 뜬공 처리했으나 포수 패스트볼로 3루주자 득점을 허용했다. 신재영은 이어진 1사 2,3루 위기에서 황재균의 1타점 땅볼로 추가점을 내줬다.
신재영은 5-3으로 앞선 4회 1사 후 김상호, 정훈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다시 1사 1,3루 위기에 처했다. 그는 김준태를 헛스윙 삼진 처리했으나 정훈의 도루로 2사 2,3루가 된 뒤 문규현을 2루수 땅볼로 막고 위기를 넘겼다.
5회 선두타자 손아섭에게 중월 2루타를 맞은 신재영은 김문호를 유격수 뜬공, 황재균을 중견수 뜬공으로 돌려세운 뒤 아두치를 1루수 땅볼로 잡아내며 실점하지 않았다.
신재영은 8-3으로 달아난 6회 최준석을 루킹 삼진, 김상호를 유격수 땅볼, 정훈을 루킹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이날 처음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신재영은 8-3으로 앞선 7회 교체됐다. /autumnbb@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