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이태양이 시즌 2승 요건을 갖췄다.
이태양은 17일 수원 kt전에 선발 등판 6회 1사까지 1실점으로 호투했다. 5⅓이닝 4피안타 1실점하며 5-1로 앞선 상황에서 마운드를 최금강에게 넘겼다.
3점 리드를 안고 시작한 1회 수비에서 이태양은 무사 1,2루 위기를 무실점으로 넘겼다.
테이블세터 이대형과 오정복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했다. 중심타선 유한준을 11구 접전 끝에 삼진, 4번타자 박경수를 2루수 뜬공을 잡았다. 이어 전민수를 2루수 땅볼로 처리해 이닝을 마쳤다.
2회는 깔끔한 삼자범퇴. 마르테와 박기혁을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하고, 유민상을 1루수 땅볼로 유도했다. 3회에도 볼넷 하나만 내주고 무안타로 막았다.
4회 선두타자 박경수를 볼넷, 전민수에게 우전 안타를 맞으며 무사 1,3루 위기를 맞았다. 마르테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내줬지만, 이후 위기를 잘 막아냈다.
1사 1루에서 박기혁의 빗맞은 타구를 3루수 박석민이 잘 잡았고는 2루에 악송구를 하는 바람에 1,3루 위기가 다시 닥쳤다. 이태양은 대타로 나온 김상현을 2루수-유격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타를 유도해 불을 껐다.
5회 2사 후 오정복에게 2루타를 맞았으나 유한준을 2루수 직선타로 잡아내 추가 실점을 막았다. 6회 선두타자 박경수를 삼진으로 잡자, 투구 수는 96개가 됐다.
NC 벤치는 최금강을 마운드에 올려 필승조로 굳히기에 들어갔다. /orange@osen.co.kr
[사진] 수원=백승철 기자 baik@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