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 TOR전 4타수 2안타...9번째 멀티히트(종합)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6.06.18 11: 03

김현수(28,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올 시즌 9번째 멀티히트에 성공했다. 
김현수는 1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매릴랜드주 볼티모어 캠든야즈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경기에 2번 타자겸 좌익수로 선발출장, 4타수 2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이로써 김현수는 시즌 타율이 3할1푼9리에서 3할2푼7리로 올랐다.
첫 타석은 1회말이었다. 김현수는 리드오프 아담 존스의 중전안타 후 타석에 들어섰고, 상대 선발투수 애런 산체스의 3구 94마일 패스트볼을 공략했다. 타구가 1루수 저스틴 스모크의 몸에 강하게 맞고 굴절, 내야안타가 됐다.

김현수는 멈추지 않았다. 3회초 좌측 외야로 향하는 큰 타구를 점프 캐치로 잡았고, 3회말 첫 타자로 타석에 들어서 산체스의 2구 93마일 패스트볼을 밀어서 좌전안타를 작렬했다. 이후 김현수는 트럼보의 우전안타로 득점을 올렸다. 이로써 김현수는 지난 8일 캔자스시티전 이후 10일 만에 멀티히트를 달성했다. 
4회말 세 번째 타석에선 6구 승부 끝에 산체스의 94마일 바깥쪽 패스트볼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김현수는 7회말 네 번째 타석에서 드류 스토렌을 상대했다. 스토렌의 2구 슬라이더를 쳤지만 중견수 플라이에 그쳤다. 
한편 볼티모어는 선발투수 마이크 라이트가 3⅔이닝 8실점으로 무너졌고, 라이트의 뒤를 이어 등판한 우발도 히미네스도 2⅓이닝 5실점으로 고전, 3-13으로 대패했다. 시즌 전적은 38승 28패가 됐다.  / drjose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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