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우완 투수 윤규진이 5회를 못 채우고 내려갔다.
윤규진은 18일 청주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과 홈경기에 선발등판, 4⅓이닝 8피안타(1피홈런) 1볼넷 4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지난 12일 대전 LG전 3⅓이닝에 이어 2경기 연속 5회를 넘기지 못했다.
윤규진은 1회 서건창에게 좌중간 안타를 맞은 뒤 고종욱에게 좌측 펜스를 직격하는 1타점 2루타로 선취점을 허용했다. 계속된 무사 2루에서 김하성을 146km 직구로 루킹 삼진 돌려세운 뒤 윤석민을 2루 땅볼, 대니 돈을 좌익수 뜬공 잡고 추가 실점을 주지 않았다.

2회에는 김민성을 3루 내야 뜬공 처리한 다음 장영석에게 우전 안타를 내줬으나 145km 직구로 루킹 삼진, 김재현을 우익수 뜬공 처리하며 안정감을 찾았다. 3회에도 서건창을 중견수 뜬공, 고종욱을 1루 땅볼 처리한 뒤 김하성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윤석민을 중견수 라인드라이브로 잡고 이닝을 끝냈다.
4회 역시 돈을 포크볼로 헛스윙 삼진 요리한 윤규진은 김민성에게 우측 빗맞은 안타에 이어 장영석에게 좌전 안타를 허용했다. 1사 1,2루 위기가 왔지만 박정음을 좌익수 뜬공, 김재현을 유격수 땅볼 처리하며 위기를 넘겼다.
하지만 5회 고비를 넘지 못했다. 서건창을 2루 땅볼 처리한 뒤 고종욱을 7구째 커브로 헛스윙 삼진 잡았다. 그러나 바운드된 공을 포수 차일목이 뒤로 빠뜨렸고, 고종욱이 스트라이크 낫아웃으로 출루했다. 이어 김하성에게 4구째 직구를 공략 당해 좌중월 투런 홈런을 허용했다.
이어 윤석민에게 중전 안타, 대니 돈에게 우전 안타를 맞아 1,3루 위기에서 송창식에게 마운드를 넘겨줘야 했다. 총 투구수는 87개. 송창식이 김민성에게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내줘 윤규진의 실점은 4점으로 기록됐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6.09에서 6.34로 상승했다. /waw@osen.co.kr
[사진] 청주=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