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 헥터 노에시가 LG 트윈스를 상대로 패전투수 위기에 처했다.
헥터는 18일 잠실 LG전에 선발 등판, 6이닝 동안 98개의 공을 던지며 9피안타 2볼넷 3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LG 상위타선에 고전했고, 선두타자 출루가 모두 실점으로 연결되며 1-4로 패하고 있는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갔다.
시작은 좋지 않았다. 헥터는 1회말 정주현을 우익수 플라이로 잡은 뒤, 문선재에게 좌전안타를 맞았다. 문선재에게 2루 도루도 허용했으나, 정성훈을 체인지업으로 헛스윙 삼진 처리했다. 하지만 2사 2루에서 히메네스에게 던진 슬라이더가 중전 적시타로 이어지며 선취점을 내줬다. 채은성에게도 우전안타를 맞아 2사 1, 3루로 몰렸는데, 손주인을 1루 파울 플라이로 잡아 추가점은 피했다.

2회말에는 이병규 정상호 강승호를 삼자범퇴 처리하며 안정감을 찾는 듯했다. 그런데 3회말 첫 타자 정주현에게 우전안타를 맞았고, 폭투로 무사 2루가 됐다. 문선재의 희생번트로 1사 3루, 다시 위기와 마주했다. 위기서 정성훈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지만, 히메네스에게 볼넷, 채은성의 타구가 내야안타가 되면서 1-2로 역전 당했다.
헥터는 4회말 손주인을 좌익수 플라이로 잡은 뒤 이병규에게 우전안타를 맞았다. 그러나 정상호와 강승호를 나란히 범타 처리해 실점을 피했다. 안정감을 찾은 듯싶었던 헥터는 5회말 다시 위기와 마주했다. 헥터는 첫 타자 정주현을 볼넷으로 출루시켰고, 폭투로 2루 도루까지 내줬다. 문선재를 3루 땅볼로 잡았지만, 정성훈에게 중전 적시타를 허용해 1-3이 됐다. 히메네스를 우익수 플라이로 처리한 후 채은성에게 좌전안타를 맞아 위기가 이어졌다. 손주인에게도 잘 맞은 타구를 허용했는데, 김주찬이 호수비를 펼치며 그대로 이닝이 끝났다.
헥터는 6회말 첫 타자 이병규에게 2루타를 맞았고, 정상호의 히생번트로 1사 3루가 됐다. 위기서 강승호의 유격수 땅볼에 3루주자 이병규가 홈으로 들어와 1-4가 됐다.
KIA는 7회말 헥터 대신 박준표를 마운드에 올렸다. KIA는 7회초까지 1-4로 끌려가고 있다. / drjose7@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