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재균 4타점' 롯데, SK에 10-3 대승… 3연패 탈출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6.06.19 20: 00

롯데 자이언츠가 천신만고 끝에 3연패를 탈출했다.
롯데는 1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서 10-3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롯데는 3연패를 탈출하면서 시즌 29승36패를 기록했다. 반면 SK는 6연승 도전에 실패하며 시즌 32승 34패가 됐다. 5할 승률 복귀의 기회를 다음으로 미뤄야 했다.

이날 롯데는 초반 일찌감치 주도권을 쥐었다. 롯데는 2회말 선두타자 아두치의 안타와 2루 도루로 만든 무사 2루에서 박종윤의 우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이후 이우민의 사구로 만든 1사 1,2루 기회에서 정훈의 좌익 선상 2타점 2루타로 3-0을 만들었다.
3회에도 롯데는 김문호의 볼넷과 황재균의 기습번트 내야 안타로 만든 1사 1,2루에서 박종윤의 우중간 2루타로 1점을 더 뽑았다. 이후 강민호의 볼넷으로 만든 1사 만루에서 상대 폭투로 1점, 정훈의 사구로 다시 만들어진 만루 기회에서 문규현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6-0까지 달아났다.
SK는 6회에서야 반격을 시작했다. 6회 선두타자 대타 이명기의 안타로 만든 1사 1루에서 정의윤이 롯데 선발 박세웅의 141km 빠른공을 받아쳐 좌월 투런 홈런으로 2-6으로 추격했다.
그러나 롯데가 이어진 6회말 공격에서 다시 2점을 달아났다. 손아섭의 2루타와 김문호의 볼넷으로 만든 1사 1,2루에서 황재균의 좌중간을 가르는 2타점 2루타를 터뜨리며 8-2를 다시 6점 차를 만들었다.
롯데는 8회말 2사 2루에서 황재균이 좌월 투런포를 폭발시키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SK는 최승준이 9회초 공격에서 솔로포를 때려냈지만 이미 승부는 일찌감치 기운 뒤였다.
롯데 선발 박세웅은 5⅓이닝 동안 4피안타(1피홈런) 3볼넷 4탈삼진 2실점 역투로 시즌 6승(4패)에 성공했다. 타선에서는 3번 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장한 황재균이 5타수 3안타(1홈런) 4타점으로 맹타를 휘두르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아울러 오랜 만에 선발 1루수로 출장한 박종윤이 결승타 포함해 5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으로 활약했다.
SK는 '롯데 킬러'로 군림했던 박종훈이 2⅓이닝 6실점으로 무너졌고 타선 역시 6안타 3점으로 침묵하며 6연승 도전에 실패했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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