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FC가 20일 중원을 강화하기 위해 시리아 국적의 미드필더 세르징요를 영입했다.
세르징요는 2010년 브라질 1부리그 그레미우 바리에리서 데뷔해 6년간 브라질 리그, UAE 리그, 키프러스 리그서 맹활약한 선수다.
주로 수비형 미드필더로 활약해온 세르징요는 183cm의 큰 체격에서 뿜어져 나오는 힘이 장점이며 공중볼과 몸싸움에 능한 선수다. 수비형 미드필더답게 수비력과 경기 조율 능력까지 고루 갖추고 있다.
또한 세르징요가 이미 챌린지 무대를 경험한 적이 있다는 점은 강점 중에 강점이라 꼽을 수 있다. 지난 2015년 대구FC서 36경기에 출전해 4골을 기록하면서 리그 3위에 큰 기여를 한 바 있다.
새로운 식구를 맞은 강원의 최윤겸 감독은 세르징요에 대해 “미드필더로서 갖추어야 할 장점들을 두루 갖춘 선수다. 개인적인 테크닉과 패싱 능력은 물론 수비 능력까지 뛰어나다. 현재 우리 팀에 투 볼란치 자원이 부족한데 큰 보탬이 될 선수다. 후반기에 공격적인 부분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필요한 선수라고 생각한다”며 큰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어 “이미 K리그를 경험 해 본 적이 있어 한국 문화에 적응을 잘하고 팀에 빠르게 녹아 들 것이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세르징요는 “6개월 만에 한국에 돌아왔는데, 강원이라는 팀에 들어오게 되어서 너무 기쁘다”면서 “강원FC라는 팀에 대해 알고 나서 관심을 가지고 경기를 보았는데 팀이 잘 갖춰져 있고, 잘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강원이 클래식으로 승격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것이 나의 목표다. 운동장에서 열정적으로 모든 것을 쏟아내겠다”며 입단 소감을 전했다./dolyng@osen.co.kr
[사진] 강원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