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경엽 넥센 히어로즈 감독이 새 외국인 투수 스캇 맥그레거의 등판 계획을 밝혔다.
넥센은 지난 20일 스캇 맥그레거와 총액 15만 달러에 계약했다고 밝혔다. 올 시즌 미국 독립리그인 인터내셔널리그 서머셋 패트리어츠에서 뛴 맥그레거는 마이너리그 7시즌 통산 46승47패 평균자책점 4.43을 기록했다.
염 감독은 21일 고척 삼성전을 앞두고 이날 선수단에 합류한 맥그레거에 대해 "26일 잠실 LG전에 등판시킬 예정이다. 일주일 정도면 시차 적응이 다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맥그레거는 이날 취재진에게 "몇 년 전부터 한국 리그에 오고 싶었다"고 말했다. 염 감독은 이에 대해 "절실함이 있기 때문이다. 그런 선수들을 좋아한다. 배고픔이 있는 투수들은 와서 인생이 바뀔 수 있다"며 기대를 드러냈다.
맥그레거는 이날 "한국 리그에 대한 좋은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장점은 직구인데 모든 공을 스트라이크존 안에 넣을 수 있는 능력이 있다. 나의 장점을 많이 보여줄 수 있도록 하겠다"며 공격적 피칭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autumnbb@osen.co.kr
[사진] 고척=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