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원삼, 넥센전 4이닝 11피안타 3자책… 3승 실패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6.06.21 20: 36

삼성 라이온즈 좌완 장원삼이 3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에 실패했다.
장원삼은 21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4이닝 11피안타 5탈삼진 1사사구 6실점(3자책)을 기록했다. 장원삼은 최근 3경기 연속 5이닝을 채우지 못하고 조기 교체됐다. 시즌 7패 위기.
1회 2-0 리드를 업고 마운드에 오른 장원삼은 1사 후 고종욱에게 내야안타를 맞은 뒤 2사 2루에서 윤석민에게 좌전 적시타를 내줬다. 이어 대니 돈 행운의 안타로 2사 1,3루가 된 후 김민성에게 좌익선상 적시 2루타를 맞고 동점을 허용했다.

불운도 겹쳤다. 장원삼은 2회 2사 후 서건창이 유격수 실책으로 출루한 뒤 2루를 훔치자 다시 흔들렸다. 고종욱에게 중전 적시타를 맞았고 김하성에게 우중간 적시 3루타를 허용했다. 이어 윤석민에게도 좌월 적시타를 내줬다. 3점이 모두 비자책이었다.
장원삼은 3회 선두타자 김민성에게 중전안타를 맞았다. 이어 김민성이 2루 도루에 성공했고 장원삼이 이택근에게 중전 적시타를 허용하면서 실점이 늘었다. 장원삼은 이택근이 도루에 실패한 뒤 장영석, 박동원을 연속 삼진 처리하고 위기에서 벗어났다.
4회 선두타자 서건창이 우전안타로 출루한 뒤 도루자를 기록했다. 장원삼은 고종욱을 좌익수 뜬공, 김하성을 우익수 뜬공으로 막아내며 이날 처음으로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팀이 5회초 2점을 추격해 4-6으로 따라붙었다.
장원삼은 5회 윤석민에게 볼넷, 대니 돈에게 우전안타를 허용했다. 투구수가 98개에 달하면서 그는 4-6으로 뒤진 5회 무사 1,2루에서 김동호로 교체됐다. 추가 실점은 없었지만 장원삼은 시즌 3승 도전에 실패하는 동시에 7패 위기에 놓였다. /autumnbb@osen.co.kr
[사진] 고척=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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