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율 0.213’ 추신수 무안타 침묵… TEX 7연승 마감(종합)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6.06.22 11: 40

최근 좋은 감으로 팀의 연승에 공헌했던 추신수(34·텍사스)가 안타나 출루를 신고하지 못했다. 리드오프의 발이 묶인 텍사스도 공·수 모두에서 힘을 쓰지 못한 가운데 연승 행진이 끝났다.
추신수는 22일(이하 한국시간) 미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와의 경기에 선발 1번 우익수로 출전했으나 4타수 무안타 1삼진에 머물렀다. 타율은 종전 2할3푼3리에서 2할1푼3리로 떨어졌다. 이날 경기 전까지 파죽의 7연승, 최근 10경기 9승1패의 호조를 보였던 텍사스도 신시내티에게 2-8로 패하며 흐름이 한 번 끊겼다.
8연승에 도전한 텍사스는 1회 브루스에게 3점 홈런을 얻어맞으며 불안하게 출발했고 추신수는 1회 첫 타석에서 삼진으로 물러났다. 신시내티 선발 앤서니 데스클라파니와 상대한 추신수는 1B-2S로 몰린 상황에서도 9구까지 가는 끈질긴 승부를 벌였다. 파울만 3개를 기록하며 볼도 2개를 고른 추신수는 풀카운트를 만들었으나 9구째 93마일(153㎞) 빠른 공에 서서 삼진을 당해 아쉬움을 남겼다.

텍사스는 2회 프로파의 2점 홈런으로 추격전을 시작했다. 추신수는 3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서 데스클라파니의 3구째 너클볼을 잡아 당겼으나 1루수 땅볼에 머물렀다. 팀은 5회 선발 콜비 루이스가 3점을 다시 내주며 2-6까지 뒤졌다.
추신수는 팀이 2-6으로 뒤진 6회 선두타자로 나서 데스클라파니의 3구째 슬라이더(87마일)를 공략했으나 땅볼에 그쳤다. 2-8로 점수가 더 벌어진 8회에는 득점권 기회에서 타석에 들어섰다. 선두 모어랜드의 안타와 치리노스의 볼넷으로 1,2루 상황이 만들어졌고 추신수는 이글레아시스의 2구 빠른 공을 받아쳐 큼지막한 타구를 날렸다. 그러나 빠른 발로 추신수의 타구를 쫓아간 신시내티 중견수 해밀턴의 호수비에 걸렸다.
텍사스 선발 콜비 루이스는 5이닝 동안 5피안타(1피홈런) 6실점으로 부진해 패전을 안았다. 타선도 6안타에 묶이며 힘을 쓰지 못했다. 신시내티는 4번 타자 브루스가 홈런 한 방을 포함해 3안타 4타점의 맹활약을 선보이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고 선발 데스클라파니는 7이닝 2실점 호투로 승리를 안았다. /skullbo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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