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희상, LG전 7이닝 2실점...2승 조준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6.06.22 21: 13

SK 와이번스 선발투수 윤희상이 마운드를 굳건히 지키며 2승을 바라보고 있다. 
윤희상은 22일 문학 LG전에 선발 등판, 109개의 공을 던지며 7이닝 4피안타 1탈삼진 2볼넷 2실점(비자책)으로 호투했다. 140km 중반대의 패스트볼로 카운트를 유리하게 가져갔고, 결정구 포크볼로 LG 타자들을 제압했다. 
윤희상은 1회초 첫 타자 박용택을 유격수 땅볼로 잡은 뒤 이천웅에게 내야안타를 맞았다. 그러나 정성훈을 투수 땅볼, 히메네스를 중견수 플라이로 돌려세워 첫 이닝을 마쳤다. 2회초에는 채은성에게 중전안타를 허용하고 이병규에게 볼넷을 내줬으나 손주인을 유격수 땅볼 병살타로 잡아 순식간에 아웃카운트 2개를 올렸다. 이후 정상호에게 볼넷을 범한 후 윤진호에게 2루 땅볼을 유도해 위기를 극복했다. 

순항하던 윤희상은 3회초 김성현의 실책으로 실점했다. 박용택과 이천웅을 나란히 범타처리한 후 정성훈의 타구에 김성현이 에러를 범했다. 이어 히메네스에게 좌전안타를 맞고, 채은성에게 2타점 우전안타를 내줬다. 계속된 위기서 이병규를 유격수 땅볼로 처리해 세 번째 이닝을 마쳤다. 
윤희상은 4회와 5회 2이닝 연속 삼자범퇴로 다시 안정감을 찾았다. 4회초 손주인 정상호 윤진호를 5회초에는 박용택 이천웅 정성훈을 내리 돌려세웠고, 타선의 도움도 받아 7-2로 리드, 선발승 요건을 충족시켰다. 6회초에도 히메네스 채은성 이병규를 모두 범타처리, 10타자 연속 범타를 달성했다. 
7회초에도 마운드에 오른 윤희상은 손주인 정상호 대타 장준원도 삼자범퇴, 13타자 연속 범타와 함께 이날 투구를 마쳤다. 
SK는 8회초 윤희상을 내리고 전유수를 등판시켰다. SK는 7회까지 7-2로 크게 앞서고 있다. / drjose7@osen.co.kr
[사진] 잠실 = 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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