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피홈런' 사마자, 피츠버그 타선에 3이닝 6실점 혼쭐
OSEN 선수민 기자
발행 2016.06.23 09: 30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투수 제프 사마자(31)가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타선에 난타 당했다.
사마자는 2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 PNC 파크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피츠버그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3이닝 6피안타(3피홈런) 2볼넷 2탈삼진 6실점으로 부진했다. 사마자는 4회 타석에서 그레고 블랑코로 교체되며 일찍 마운드를 내려갔다.
사마자는 1회 선두타자 존 제이소를 상대로 초구를 던져 우중간 솔로 홈런을 맞았다. 이어 그레고리 폴랑코에게 우전안타를 허용했다. 아웃카운트 2개를 잘 잡았으나 2사 3루 위기에서 맷 조이스에게 우전 적시타를 맞아 추가 실점했다.

피츠버그의 홈런포는 계속됐다. 사마자는 2회 션 로드리게스를 삼진 처리했으나 크리스 스튜어트에게 볼넷을 내줬다. 그 후 투수 프란시스코 릴리아노에게 중전안타를 맞아 1,2루 위기. 제이소를 삼진 처리하며 한숨 돌렸다. 하지만 폴랑코에게 우월 3점 홈런을 맞고 5점째 실점했다. 이어 앤드류 매커친을 좌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웠다.
3회에는 첫 타자 강정호를 상대했다. 사마자는 2스트라이크의 유리한 카운트를 잡았으나 3구 슬라이더(88마일)가 통타당하며 우중간 솔로 홈런을 허용했다. 이후 무사 1루에선 해리슨을 1-6-3 병살타로 솎아냈다. 후속타자 로드리게스를 유격수 땅볼로 잡고 3회를 마쳤다.
사마자의 투구는 여기서 끝이었다. 샌프란시스코는 2-6이 된 4회초 2사 1,2루 기회에서 사마자 대신 대타 블랑코를 투입했다. 그러나 블랑코는 삼진으로 물러나며 추가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사마자는 3이닝 동안 64개의 많은 공을 던지며 6실점. 피츠버그 타선에 혼쭐이 났다. /krsumin@osen.co.kr
[사진] 피츠버그=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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