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28,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연속 안타 행진을 다시 이어갔다.
김현수는 2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캠든 야즈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의 경기에 2번 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장해 3번째 타석에서 안타를 뽑아냈다.
이날 김현수는 샌디에이고의 선발 투수로 4경기 4패 평균자책점 7.76의 성적을 올리고 있는 에릭 존슨을 상대했다.

0-1로 뒤진 1회말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첫 타석에 들어섰다. 하지만 첫 번째 타석에선 1B에서 2구 70마일 커브를 받아쳤지만 1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1-1로 맞선 3회초에는 1사 1루에서 두 번째 타석을 맞이했다. 1B1S에서 김현수는 첫 타석과 마찬가지로 70마일 커브를 받아쳤다. 이번에는 정확이 밀어쳤지만 좌익수 정면으로 향하면서 아웃됐다.
4-2로 앞선 5회말 무사 1루에서 풀카운트까지 승부를 끌고 간 끝에 87마일 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상대 수비 시프트를 뚫어내는 우중간 안타를 뽑아냈다. 전날(22일)에 이어서 다시 안타를 뽑아내며 연속 안타 기록을 이었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