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응기를 넘어 이제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LG 외국인 투수 스캇 코프랜드(29)가 5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와 팀의 위닝시리즈를 위해 출격한다.
LG는 23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릴 SK와의 경기에 코프랜드를 선발 예고했다. 주중 3연전 첫 2경기에서 1승1패를 나눠 가진 LG는 이날 위닝시리즈로 4위 추격의 발판을 마련한다는 심산이다.
코프랜드는 최근 흐름이 좋다. 올 시즌 10경기에서 2승2패 평균자책점 4.75를 기록 중이나 최근 5경기만 보면 1승1패 평균자책점 2.83의 안정적인 페이스다. 특히 직전 4경기에서는 모두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며 진가를 과시하고 있다. 4경기 25이닝에서 자책점은 6점에 불과했다.

올 시즌 SK와의 경기에서는 5월 14일 잠실 경기에 나서 5이닝 3실점(2자책점)으로 자신의 한국무대 첫 승을 따냈던 좋은 기억이 있다.
이에 맞서는 SK는 에이스 김광현(28)이 출격한다. 김광현은 올 시즌 14경기에서 6승7패 평균자책점 3.51을 기록 중이다. 최근 흐름이 썩 좋지는 않았지만 지난 17일 사직 롯데전에서 7이닝 8탈삼진 무실점 역투로 승리투수가 되며 반전의 계기를 마련했다. 최근 5경기 성적은 1승4패 평균자책점 4.50이다.
올 시즌 LG를 상대로는 첫 등판이며, 통산 LG를 상대로는 31경기에서 15승10패 평균자책점 3.24로 비교적 강한 면모를 보여줬다. /skullbo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