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자동차(대표이사 박동훈)가 천홍욱 관세청장, 류원택 부산세관 통관국장 등 세관 고위관계자들, 르노삼성 협력업체 대표이사들이 함께 참석하는 ‘자동차산업 한-미 FTA 원산지검증 대응전략 간담회’를 23일 열었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 1월부터 국내 완성차의 대미 수출 관세가 완전히 철폐됨에 따라 내년부터 예상되는 미국 세관의 원산지 직접 검증에 대한 사전 준비를 위해 마련됐다.
르노삼성자동차는 2014년부터 닛산 로그를 생산해 북미 시장에 수출하고 있으며, 지난 해 11만 7,000대를 수출해 18억 달러에 육박하는 수출 실적을 올렸다. 지난해까지 부과되던 2.5%의 관세가 사라지면, 대미 로그 수출은 1대당 약 400달러의 관세 절감 효과를 얻게 된다.
르노삼성자동차는 관세 철폐 이후 미국 세관이 대미 수출 완성차의 원산지 관리를 위해 적용 예정인 부가가치기준의 순원가법에 대응하기 위해 2011년부터 원산지 관리 IT시스템을 구축해 왔다. 지난 해는 민·관 합동 자동차산업 FTA 연구회도 발족했다. /100c@osen.co.kr
[사진] 앞줄 왼쪽 4번째부터 이기인 르노삼성자동차 제조본부장, 천홍욱 관세청장, 황갑식 르노삼성자동차 구매본부장. /르노삼성자동차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