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규진, 롯데전 6이닝 1실점 '첫 QS' 쾌투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6.06.24 20: 31

한화 우완 윤규진이 시즌 첫 퀄리티 스타트에 성공했다. 
윤규진은 24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치러진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와 홈경기에 선발등판, 6이닝 5피안타(1피홈런) 1볼넷 3탈삼진 1실점 쾌투를 펼쳤다. 지난달 27일 대전 롯데전에서 2⅔이닝 6피안타(1피홈런) 4볼넷 3탈삼진 6실점으로 부진했지만 이날은 전혀 달랐다. 
1회 손아섭을 우익수 뜬공, 정훈을 2루 내야 뜬공 처리한 뒤 김문호에게 중전 안타를 맞은 윤규진은 황재균을 중견수 뜬공 처리하며 첫 이닝을 넘겼다. 2회에도 강민호를 포크볼을 헛스윙 삼진 돌려세운 뒤 박종윤을 유격수 내야 뜬공 처리한 윤규진은 김상호에게 좌측 2루타를 허용했으나 이우민을 포크볼을 헛스윙 삼진 돌려세웠다. 

3회에는 선두 문규현에게 3루 번트안타를 내줬지만, 손아섭을 유격수 땅볼로 6-4-3 병살 요리했다. 이어 정훈에게 좌중간 안타를 맞았지만 김문호를 중견수 뜬공 아웃 처리. 4회에는 황재균을 직구로 헛스윙 삼진, 강민호를 3루 땅볼, 박종윤을 우익수 뜬공으로 첫 삼자범퇴에 성공했다. 
5회에는 득점권 위기가 찾아왔다. 선두 김상호를 볼넷으로 출루시킨 다음 이우민의 희생번트로 연결된 1사 2루 위기. 문규현에게 날카로운 타구를 맞았지만 유격수 문규현 정면으로 향하는 직선타가 됐다. 이어 손아섭의 라인드라이브도 3루수 송광민 정면으로 향하며 5이닝 무실점 투구에 성공했다. 
6회에도 첫 타자 정훈을 투수 앞 땅볼 처리한 윤규진은 그러나 김문호에게 던진 초구 133km 슬라이더가 한가운데 몰린 실투가 돼 우월 솔로 홈런을 맞았다. 1-1 동점. 힘이 빠질 법도 했지만 황재균을 투수 앞 땅볼, 강민호를 중견수 뜬공 처리하며 추가점을 허락하지 않았다. 
7회 시작부터 불펜에 마운드를 넘겼다. 총 투구수 90개로 스트라이크 58개, 볼 32개. 1-1 동점 상황이라 승패 없이 물러났다. /waw@osen.co.kr
[사진] 대전=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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