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지크, 7이닝 10K 무실점 '완벽투'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6.06.25 19: 53

KIA 타이거즈 지크 스프루일(27)이 쾌조의 투구로 7승 기회를 획득했다.
지크는 25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동안 110개의 공을 던지며 2피안타 무4사구 10탈삼진 무실점 역투로 승리 투수 요건을 갖췄다.
지크는 1회를 삼진 3개로 마무리 했다. 이종욱과 김준완, 나성범을 3연속 삼진 처리했다. 2회에도 테임즈를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한 뒤 이호준과 박석민을 연속 삼진 처리하며 안정된 투구를 이어갔다.

3회에도 선두타자 박민우를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한 뒤 손시헌을 삼진, 김태군을 우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웠다. 그리고 4회 선두타자 이종욱을 좌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웠다. 4회 1사까지 10타자를 연속 범타 처리했다.
하지만 4회 1사후 김준완을 유격수 땅볼로 유도했지만 유격수 고영우가 실책을 범했다. 퍼펙트 행진이 깨졌다. 이후 나성범에 우전 안타까지 허용해 노히터도 무산됐다. 지크는 순식간에 1사 1,2루에 몰렸다. 그러나 테임즈를 루킹 삼진으로 처리한 뒤 이호준을 3루수 땅볼로 돌려세우며 위기를 넘겼다.
지크는 안정세를 찾았다. 5회 선두타자 박석민을 3루수 땅볼로 처리한 뒤 박민우를 중견수 뜬공, 손시헌을 유격수 땅볼로 돌려세웠다.
팀 타선이 6회초 공격에서 무려 7점을 뽑아내면서 지크는 6회말 편하게 마운드에 오를 수 있었다. 김태군을 3루수 땅볼로 처리한 뒤 이종욱에 좌전 안타를 허용했지만 김준완을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해 2아웃을 만들었다. 그리고 나성범을 삼진으로 돌려세워 이닝을 마무리 했다.
7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지크는 선두타자 대타 조영훈을 삼진으로 처리했고 이호준을 우익수 뜬공, 박석민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자신의 임무를 다했다.
KIA는 8-0으로 앞선 8회말 투수를 최영필로 교체했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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