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다이노스 정수민(26)이 3경기 연속 조기 강판을 당했다.
정수민은 26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시즌 8차전 경기에 선발 등판해 4⅓이닝 동안 90개의 공을 던지며 6피안타(1피홈런) 4볼넷 3탈삼진 4실점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지난 12일 SK전 2이닝 4실점, 19일 kt전 0이닝 3실점을 기록한 뒤 3경기 연속 조기에 강판 당했다.

정수민은 1회를 힘겹게 넘겼다. 선두타자 김호령에 볼넷을 허용한 뒤 2루 도루를 내줬다. 노수광은 희생번트로 처리하면서 1사 3루에 몰렸다. 이후 김주찬을 삼진으로 잡았지만 이범호에 다시 볼넷을 허용해 2사 1,3루가 됐다. 위기에서 정수민은 필을 유격수 땅볼로 유도해 선행 주자를 잡아내 1회를 넘겼다.
1회말 타선은 2점을 먼저 뽑아줬다. 2회 역시 정수민은 선두타자 서동욱을 볼넷으로 출루시켰다. 후속 나지완은 루킹 삼진으로 처리했지만 이홍구와 고영우에 연속안타를 내주면서 1사 만루에 몰렸다. 하지만 김호령을 2루수 땅볼로 유도, 병살타로 솎아내 실점 없이 2회를 마무리 했다.
하지만 3회초 결국 점수를 헌납했다. 선두타자 노수광은 1루수 땅볼로 처리했지만 김주찬에 2루타를 허용했다. 이범호를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했지만 주자를 3루까지 진루시켜 2사 3루 위기가 계속됐다. 결국 필에 144km 빠른공을 던지다 비거리 120m짜리 좌중월 동점 투런 홈런을 얻어맞았다. 이후 서동욱은 좌익수 파울 플라이로 처리하며 3회를 넘겼다.
4회는 선두타자 나지완을 투수 뜬공으로 돌려세웠다. 이후 이홍구에게 볼넷을 허용하며 다시 주자를 내보낸 정수민. 그러나 고영우를 중견수 든공으로 처리한 뒤 김호령을 삼진 처리하면서 무사히 넘겼다.
5회는 선두타자 노수광에 우중간 2루타를 내주며 무사 2루에서 이닝을 시작했다. 결국 김주찬에 좌전 적시타를 헌납하면서 2-3 역전을 허용했다. 이후 좌익수 김준완이 공을 더듬으면서 김주찬은 2루까지 향했다. 무사 2루 위기는 계속됐다. 이범호는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했지만 3루 진루까지 허용했다.
결국 1사 3루에서 정수민은 교체됐다. NC 벤치는 투수를 최금강으로 교체했다. 최금강은 첫 타자 필을 1루수 파울 플라이로 처리하며 한숨을 돌렸다. 서동욱과 나지완에 연속 볼넷을 내주며 2사 만루까지 몰렸다. 결국 최금강이 폭투를 범해 정수민의 책임주자인 3루의 김주찬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정수민의 실점은 4점으로 늘어났다.
NC는 5회초가 다 끝나지 않은 현재 2-4로 뒤져 있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