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STL전 시즌 13번째 멀티히트 달성(2보)
OSEN 선수민 기자
발행 2016.06.27 06: 16

이대호(34, 시애틀 매리너스)가 시즌 13번째 멀티히트를 달성했다.
이대호는 2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세이프코 필드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홈경기에서 6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해 첫 두 타석에서 모두 안타를 때려내며 일찌감치 멀티히트를 완성했다.
이대호는 1-1로 맞선 2회말 첫 타자로 나와 하이메 가르시아의 6구 체인지업(84마일)을 밀어 쳤다. 이 타구는 다이빙 캐치를 시도한 우익수 스테픈 피스코티의 글러브를 맞고 우측으로 빠졌다. 이대호가 2루에 안착하며 시즌 2번째 2루타가 됐다. 이후 1사 1,2루서 숀 오말리의 적시 2루타로 홈을 밟았다.

팀이 3-1로 앞선 3회말 1사 후에는 가르시아의 초구 커브(71마일)를 그대로 지켜봤다. 이어 가르시아는 다시 바깥 쪽 낮게 떨어지는 커브(74마일)를 던졌지만 이대호는 정확한 타이밍에 받아쳐 중전안타로 연결시켰다. 일찌감치 2안타를 기록하는 순간이었다.
2사 후에는 레오니스 마틴이 볼넷으로 출루하며 1,2루가 됐다. 오말리의 타석에선 가르시아가 초구 폭투를 기록했고 이대호는 이 틈을 타 3루에 슬라이딩으로 들어갔다. 첫 판정은 세이프였으나 비디오 판독 결과 아웃으로 판정이 뒤집혔다. /krsumin@osen.co.kr
[사진] 시애틀=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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