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네소타 트윈스 박병호(30)가 선발 라인업에 복귀했다.
박병호는 29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9시10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U.S. 셀룰러필드에서 벌어지는 2016 메이저리그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원정경기에 7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장한다. 지난 27일 뉴욕 양키스전에 결장했지만 이날 다시 선발에 들어왔다.
미네소타는 에두아르도 누네스(유격수) 로비 그로스만(좌익수) 조 마우어(1루수) 브라이언 도저(2루수) 트레버 플루프(3루수) 맥스 케플러(우익수) 박병호(지명타자) 커트 스즈키(포수) 브라이언 벅스턴(중견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잤다. 선발투수는 카일 깁슨.
화이트삭스 선발투수는 좌완 호세 퀸타나다. 올 시즌 15경기에서 5승7패 평균자책점 3.04를 기록 중이다. 미네소타는 올해 화이트삭스와 6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패하고 있다. 선발에 복귀한 박병호가 미네소타의 화이트삭스전 첫 승을 이끌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박병호는 올 시즌 61경기에서 211타수 41안타 타율 1할9푼4리 12홈런 24타점 21볼넷 78삼진 OPS .696을 기록 중이다. 메이저리그 규정타석 타자 168명 중 타율이 가장 낮다. 6월에만 팀의 24경기 중 6경기를 결장하며 입지가 점점 좁아지고 있다. 지명타자가 어울리는 미겔 사노가 햄스트링 부상에서 복귀를 눈앞에 두고 있어 박병호로선 이날 경기가 여러모로 중요하다. /waw@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