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MVP, 난타전 끝에 2세트 승리...1-1 타이
OSEN 신연재 기자
발행 2016.06.29 18: 38

한 수 씩 주고 받는 치열한 전투 끝에 2세트는 MVP가 챙겼다. 승부는 이제 마지막 3세트에 달리게 됐다. 
MVP가 서울 상암에 위치한 ‘서울 OGN e스포츠 전용경기장’에서 열린 '2016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서머 1라운드 아프리카와 경기서 2세트를 승리, 1-1 동점을 만들었다.
‘리라’ 남태유 렉사이의 기습에 ‘이안’ 안준형의 바루스가 잡히며 아프리카가 기분 좋게 시작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봇에서 ‘비욘드’ 김규석의 니달리가 ‘맥스’ 정종빈 타릭의 호응과 함께 ‘상윤’ 권상윤의 애쉬를 잡아내며 킬 스코어를 쫓아갔다. ‘미키’ 손영민의 트위스티드 페이트(이하 트페)가 순간이동을 활용해 타릭을 마무리하긴 했지만, 함께 잡혔다.

8분 경, 미드에서 소규모 교전이 열렸다. 아슬아슬하게 모두 살아가는 듯 싶었지만 아프리카가 끈질기게 추격하며 트페와 바루스 간의 교환이 생겼다. 이어진 바텀 합류전에서는 애드 ‘강건모’의 나르가 애쉬의 궁극기 ‘마법의 수정화살’에 적중당하며 죽었다.
MVP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익수’ 전익수의 이렐리아와 렉사이가 점멸이 없는 바루스를 노렸으나 MVP의 탑-정글이 빠르게 합류하면서 오히려 렉사이가 잡혔다. 니달리는 ‘마하’ 오현식 진의 궁극기 ‘커튼콜’의 도움을 받아 이렐리아도 마무리했다.
13분 경, 아프리카는 ‘마법의 수정화살’의 이니시에이팅과 함께 바루스를 잘라내며 이득을 추가했다. MVP도 순식간에 합류해 미드를 압박하며 1차 타워를 철거했다.
MVP는 봇을 노리는 아프리카의 뒤를 먼저 쳐 봇 듀오를 잡았다. 미드서는 바루스 홀로 타워를 수성해냈고, 진이 봇 1차 타워를 철거하며 다시 분위기는 MVP에게로 돌아갔다.
17분 경, 이번에는 아프리카가 먼저 봇을 지키던 나르를 노리며 칼을 뽑아 들었다. 합류하던 트페가 골렘 사이에 끼이는 현상이 벌어져 아프리카가 불리해지는 듯 싶었지만, 이렐리아가 앞쪽에서 활약하며 시간을 벌었고 진영을 갖춘 아프리카가 한타를 대승했다.
순식간에 유리한 고지를 점한 아프리카는 미드에서 바루스를 CC 연계로 잡아냈고, 연달아 진까지 잘라 미드 2차 타워를 철거했다. 글로벌 골드는 어느새 5000골드 가까이 벌어졌다.
드래곤을 두고 펼쳐진 한타에서는 나르와 타릭의 환상적인 궁극기에 힘입어 MVP가 4킬을 챙기며 추격 의지를 다졌다. 아프리카는 블루 골렘 쪽 한타서 바루스를 잘라내고 바론으로 쐐기를 박으려 했지만, 진의 커튼콜에 딜러진이 먼저 마무리 돼서 5-4 전투를 대패했다. MVP는 그대로 바론을 챙겼다.
바론 버프를 두른 MVP는 미드로 향했다. 나르가 완벽한 궁극기로 진영을 붕괴시키며 한타를 열었고 완승한 MVP는 그대로 넥서스를 파괴했다. /yj01@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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